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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May 26. 2021

갑자기종아리근육에
통증이 생긴다면?

깊은 밤, 잠을 자다가 종아리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며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느껴져 잠을 깬 적이 있으신가요? 걸음을 걷다가 종아리가 당겨 걸음조차 걷기 힘들었던 경우는요~

아마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처럼 종아리근육통증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냥 넘기기 쉬운 통증입니다.






에이스병원의 김학수 원장님 “수면 중, 혹은 평상시에 종아리근육통증이 느껴진다면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무릎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일 수도 있는 만큼 잦은 종아리근육통증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에게 통증의 원인을 진단받아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당부하십니다. 



종아리근육 왜 중요할까요?



무릎과 발목 사이 뒤쪽에 있는 근육을 종아리라고 하지요. 미용적인 부분이 워낙 강조되다 보니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종아리근육은 우리 신체기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은 하고 있답니다. 





우선 다리 부위의 피를 심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어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중요한데요. 심장의 피가 하반신으로 내려오면 종아리에 있는 근육은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다시 심장으로 피를 올려 보내야 합니다. 만일 종아리가 아프다면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올라갈 수 없게 될 테고 그렇다면 폐색전증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질병의 위험이 커지게 된답니다. 

게다가 걷거나 뛰는 동작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아킬레스건과도 연결되어 있기까지 하니 종아리근육통증이 생긴다면 단순한 근육 통증으로 여기지 말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악~ 소리 나는 종아리근육통증 원인들




저리거나 날카롭게 찌르는 느낌, 당기면서 뻣뻣해져 힘을 주기조차 힘든 느낌, 그리고 화끈거리는 등의 통증이 종아리근육에서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다리를 많이 사용해 피로가 누적되어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특히 평소 운동량이 적었다면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종아리근육이 당기는 통증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종아리근육통증의 원인들을 한 번 알아볼까요? 



근육통


흔히 알이 배긴다고 표현하는 근육통은 갑작스러운 운동과 움직임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생활을 하는 경우, 뒤꿈치가 위로 올라가게 만드는 하이힐의 잦은 착용으로 종아리 근육이 짧아진 경우 등 근육 피로도가 높아져 제대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종아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하이힐을 벗고 종아리 근육 스트레칭 및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근육 파열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보다 심한 상황으로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 없이 과격한 운동을 했을 경우 근육이 파열되기도 합니다. 특히 비복근 파열의 경우에는 가만히 서 있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낍니다. 주로 과격한 운동을 하는 축구, 농구 테니스 등을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허리디스크 및 척추 관련 질환



허리는 우리 신체 상체와 하체의 중심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그런 허리에 디스크가 있다면 결국 허리에 부담이 가서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는 하체와 연결되는 신경을 압박해 종아리근육통증을 유발하기도 하지요.





하지동맥질환



만약 종아리에 무리를 줄 만한 상황이 없었음에도 다리가 부으면서 종아리근육통증이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의심 증상으로는 다리가 당기는 느낌, 다리가 종종 무겁게 느껴지며 금방 피로해짐, 다리에 열이 발생하며 가려운 가려움증 발생, 다리에 부종이 발생해 단단해짐, 혈관이 피부 밖으로 돌출, 색소 침착으로 인해 다리 피부가 검게 변함 등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에 있는 판막이 손상될 경우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데 이때 정맥압이 증가하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른 상태로 가느다란 실핏줄, 울퉁불퉁한 혈관이 돌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폐색전증



고령층에게 종아리근육통증이 나타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원인 중 하나가 폐색전증입니다. 종아리가 자주 아프고 쥐가 나거나 경련 증상이 나타나는 폐색전증은 어느 날 갑자기 호흡이 힘들어지고 다리가 크게 부풀며 색도 변합니다. 이어 가슴 통증과 함께 숨이 가빠지는 등 급사의 위험까지 있는 무서운 병이기에 평소 심장 및 폐 관련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다양한 종아리근육통증의 원인을 살펴봤는데요.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앞서 김학수 원장님이 조언해주신 것처럼 통증의 원인이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른 만큼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종아리근육통증을 비롯해 다른 질환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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