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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Jul 29. 2021

주부들 괴롭히는 무릎통증,
무릎점액낭염 VS 퇴행성관절

그러나 이런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통증 양상만으로는 정확한 질환을 알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김학수 원장님은 “두 개의 질환은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른 만큼 조기 발견으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강렬한 통증이 있는 무릎점액낭염이라도 충분한 휴식과 진통 소염제와 같은 약물치료와 프롤로주사, 물리치료,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질환은 무엇일까요? 

디스크, 골다공증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관절염일 것입니다. 우리 신체의 관절 중에서도 하루 종일 지칠 줄 모르는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보살피고 치우며 보냈던 시간들과 무릎을 꿇고 걸레질하고, 청소를 하면서 지금까지 수만 번은 더 굽혔을 무릎관절은 관절염의 발생 위험이 아주 높은 신체기관입니다. 





에이스병원 김학수 원장님“집안일을 해온 중년의 주부들은 무릎에서 통증이 생기면 우선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집안일을 하며 자주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로 인해 무릎 앞쪽의 튀어나온 슬개골 주변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무릎점액낭염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고 말씀하시며 무릎에서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통증이 느껴지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전문의의 진단에 의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하십니다. 







그럼 중년 주부들을 괴롭히는 무릎통증의 원인인 무릎점액낭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 출혈이나 염증이 생기는 점액낭염



점액낭염은 근육과 근육, 뼈와 근육 사이에서 근육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 액체 주머니인 점액낭에 출혈이나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점액낭이 있는 어깨, 팔꿈치와 같은 관절 부위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지만 무릎 앞부분의 충격 완화 역할을 하는 슬개골에 가장 잘생기지요. 






특히 무릎 사용이 많은 중년 이후 여성들의 슬개골에 쉽게 염증이 생기는데요. 무릎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는 것 같거나 부어오르고, 주변이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화끈거린다면 무릎점액낭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슬개골에 가해지는 자극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무릎에 자극이 가해지는 외상에 의해 점액낭염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특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크지 않은 자극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혼돈하기 쉬운 점액낭염과 관절염, 섣부른 자가진단은 금물



무릎통증이 대표적 증상인 무릎점액낭염은 퇴행성 관절염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나이가 들어 생기는 무릎 통증은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두 질환은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 차이를 구분해낼 수 있어요.





우선 무릎점액낭염은 무릎 앞쪽의 염증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움직일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무릎점액낭염은 열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 화끈한 통증이 대표적이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뼈가 삐걱거리면서 시큰거리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런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통증 양상만으로는 정확한 질환을 알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김학수 원장님“두 개의 질환은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른 만큼 조기 발견으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강렬한 통증이 있는 무릎점액낭염이라도 충분한 휴식과 진통 소염제와 같은 약물치료와 프롤로주사, 물리치료,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라고 알려주십니다. 



"통증 부위와 양상에 따라 무릎점액낭염과 퇴행성관절염이 구분된다"는 김학수 원장님




"그러나 이런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한다면 만성염증으로 발전해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것은 물론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될 수 있어 나중에는 인공관절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는 만큼 절대 섣부른 진단을 내리지 말고 정확한 검사에 따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거듭 당부하십니다. 



무릎점액낭염 치료와 예방법 알려드려요



무릎점액낭염 진단은 우선 X-ray로 골절 유무를 확인하고 초음파와 MRI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점액낭을 살핀 후 내려집니다. 만일 점액낭에 특별한 감염이 없다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약물이나 운동요법,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을 개선할 수 있어요. 




에이스병원 영상의학과에서는 환자들의 상황에 맞는 정밀 검사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집니다



점액낭에 염증이 깨끗해질 때까지 안정을 취하고, 한 번에 20분 정도, 하루에 3~4회 정도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걷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면 효과적입니다. 만일 무릎 슬개골 앞에 부종이 심하다면 주사기를 이용해 점액낭에 찬 물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 재발률이 높은 것이 단점입니다. 




조기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외상이나 반복적이 동작은 피하고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음으로 인해 무릎에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집안일을 할 때 걸레질을 할 때는 되도록 막대걸레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답니다. 또한, 운동이나 작업 중에 무릎 보호대를 착용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고, 무릎에 지속되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무릎점액낭염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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