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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Aug 05. 2021

손목터널증후군의 신호 손목저림,
그냥 넘기지 마세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사무직 종사자들의 직업병이 아니에요



직장맘인 A 씨는 최근 손목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무직인 관계로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작업을 해야만 하는 A 씨는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원인이 직업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나 70% 이상이 40대 이상 중년 여성에서 발생된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해 보니 정신없이 키보드를 치면서 주어진 작업을 하고 퇴근을 하고 나서도 배고프다는 아이들의 저녁 식사를 챙기고 어질러진 집을 치우고 빨래를 개면서 쉴 틈 없이 손목을 움직였었더라고요.





에이스병원 기세린 원장님 “손목터널증후군은 사무직에게만 발생되는 직업병이 아니라 청소, 빨래, 육아 등 가사일이 많은 30~60세 사이의 여성에게 발생이 짖은 질환입니다. 손목을 많이 사용해 터널 위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정도나 많이 발생합니다”라고 알려주시며 "중증 환자의 75%가 빨리 내원했더라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이 개선될 수 있었던 만큼 일단 손목저림이 자주 발생한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황을 진단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하십니다. 

덧붙여 최근에는 사무직, 요리사, 미용사, 전업주부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 아니더라도 컴퓨터나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은 젊은 층에게 발생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시네요.




그냥 넘기기 쉬운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기세린 원장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손의 사용이 많으면 위험!



손목에는 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이 정중신경과 함께 지나가는 터널이 있는데 이 터널이 좁아지거나 힘줄이 부어 신경이 압박되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깁니다. 이때 터널을 좁게 만드는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아요. 






다만 반복적인 가사노동 및 손목 사용이 많은 경우, 컴퓨터 및 스마트 폰의 사용으로 손목에 지나친 부담을 준 경우, 손목 부위의 골절이나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 감영, 류머티스관절염, 통풍 등의 활액막염을 초래하는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한 경우, 부정유합된 원위 요골 골절,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 있을 경우, 그리고 비만, 갑상선 질환, 당뇨 등이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다가 손목저림과 극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기도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과 손가락에 저린 느낌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손목 안쪽에 있는 인대와 뼈로 둘러싸인 공간인 수근관에는 손의 운동과 감각에 관여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이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잠에서 깰 정도의 손목저림과 통증과 함께 감각 저하도 나타나는데요. 손목에서부터 뻗어 나와서 엄지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이 부위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반대로 저리고 따끔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증상이 심하면 바느질 및 옷의 단추를 채우는 것처럼 정교한 손동작이 어려워지고, 물건을 쥐는 힘이 약해져 젓가락질은 물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답니다.







잠깐!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한 번 해보세요




-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굳거나 경련, 저림 증상이 있다.

-  손이 무감각하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면 저림이 더 심해진다.

-  갑자기 손에 힘이 빠지면서 물건을 떨어뜨리곤 한다.

-  바느질이나 젓가락질처럼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렵다.

-  위 증상이 지속되면서 손바닥에서 엄지 손가락 쪽에 두툼하게 솟은 부분의 근육이 수축된다.



위 항목 중 2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아요.



조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 치료 시기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 진단 시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기세린 원장님실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수술적 치료 외에는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중증의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설명하십니다.





에이스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은 쉬면 금방 증세가 호전돼서, 파스나 찜질 후 괜찮아져서, 나이에 따른 근육통으로 생각해서 등의 이유로 질환 자체를 가볍게 생각해 자가치료 등을 선행하다가 질환이 심해지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걸레를 짜거나 요리를 할 때 잦은 손목저림이 발생하더라도 ‘무리해서~’, ‘나이 들어서~’라고 스스로 통증의 원인을 판단한 후에 파스나 찜질로 넘어가기 일쑤지요. 그러나 이렇게 통증을 방치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완치가 가능한 치료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발전되어 심리적/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하는 만큼 잦은 손목저림은 절대 그대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조언하는 기세린 원장님



10만 명 이상의 풍부한 환자 치료 경험을 가진 에이스병원의 의료진은 손목의 상황에 맞는 진단과 치료로 통증을 개선해 줍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물론 최소 절개 수술로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개별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진행해 많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이 시시때때로 찾아오던 손목저림에서 해방되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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