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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Aug 19. 2021

협심증으로 오해하기 쉬운
흉곽출구증후군

갑자기 손에 힘이 빠지면서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놓치거나 볼펜을 꽉 잡기가 힘들어 글씨 쓰기가 힘들다면 어떤 질환을 의심하세요? 

보통은 어깨나 목 부위에 이상이 생기는 목 디스크나 오십견을 의심하지만 정밀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이처럼 목, 팔, 손에 만성적인 통증과 저림으로 인해 잠을 잘 수 없거나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목과 어깨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이란?



에이스병원 김태겸 원장님은 다소 생소한 질환 명인 흉곽출구증후군은 “흉곽 위쪽 구조물에 의하여 쇄골 아래의 혈관 및 팔신경얼기가 눌려 양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며 저리고 팔과 손이 붓고 피부색에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설명해주십니다.




조금은 생소한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김태겸 원장님



서양에서는 인구의 8% 정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높은 빈도를 보이는 질환이지만 한국에는 그 빈도가 확실하지 않아 수술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으로 얼려져 있어요. 

선천적 원인으로는 경부 늑골, 우발성 섬유 밴드, 갈라진 쇄골 등이 있고 1 늑골이 갈라지거나 쇄골 및 1 늑골이 과도하게 성장하거나 흔적성 제1흉부늑골, 제7경추의 큰 횡돌기 등이 있습니다. 외상성 원인으로는 쇄골 또는 1 늑골의 골절, 상완골(어깨뼈) 머리의 탈구, 갑작스러운 근육 견갑, 경추골 사이의 연골이 압박 변형되어 나타나는 경부척추증 등이 있어요.



목디스크나 오십견, 협심증과 비슷한 증상 보여



흉곽출구증후군은 눌리는 구조물에 따라 신경 압박 증상과 혈관 압박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뭉친 근육이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 팔과 손이 저린 증상이 유발됩니다. 대부분 척골 신경이 지배하는 팔, 손, 다섯째 손가락의 안쪽과 넷째 손가락의 바깥쪽에서 통증이 나타나지만 가슴 쪽으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팔 뿐만이 아니라 가슴에도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앞가슴 쪽 흉벽이나 날개 뼈 주위에서 통증이 느껴져 협심증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가성 협심증이라고도 하지요. 특히 여성들은 가슴 쪽으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유방암이 의심될 정도로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흉곽출구증후군의 통증은 대부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목디스크나 오십견, 또는 유방암이나 협심증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통증이 목에서 손가락에 이르기까지 넓은 영역에 걸쳐 발생하고 팔과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 목 디스크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데요. 혈관이 압박되는 경우에는 손의 부종, 차가운 느낌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압박이 심한 경우에는 팔 감각의 저하, 근력의 약화, 근육의 위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새벽에 통증 및 저림이 심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손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경우 심경이 압박되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답니다.



환자마다 증상이 달라 진단에 어려움 겪어



김태겸 원장님“흉곽출구증후군은 설명하며 MRI나 근전도 등 첨단 장비로 정상 판독할 수 있지만 환자마다 증상이 달라 진단이 쉽지 않다”며 “목 디스크나 어깨 질환과 함께 흉곽출구증후군이 의심되면 이학적 검사로 진단을 해야 한다”라고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환자의 증상을 살피는 김태겸 원장님



최종 확진은 척골 신경전도 속도를 측정해 이루어지는데요. 심호흡 상태에서 목을 완전히 뒤로 젖히고 증상이 있는 쪽으로 얼굴을 돌리거나 양 어깨를 뒤쪽, 아래쪽으로 당기는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증상이 있는 팔을 180도 회전시킬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진단을 하게 됩니다. 또한 전기 자극을 준 뒤 근전도에서 흉곽 속도가 정상치 72m/초보다 작은 경우도 진단을 내릴 수 있지요. 



에이스병원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환자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한 MRI 검사를 실시합니다



특히 흉곽출구증후군은 다른 질환과의 구별이 중요한데요. 10만 명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에이스병원의 전문의들은 첨단 검사장비 및 이학적 검사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를 비롯해 활액낭염, 근염, 건염, 회전근개증후군, 수근관증후군, 척골관 증후군, 혈관염, 레이노드증후군 등 과의 감별을 하고 있습니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많이 보여



흉곽출구증후군은 선천적인 원인 외에도 보통 쇄골 및 제1늑골의 골절, 어깨 탈구, 기타 상지에 발생할 수 있는 외상, 직업과 관련해 반복적으로 축적되는 외상 등의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작용합니다. 





따라서 컴퓨터 조작, 공장 조립 업무, 치과 의사, 연주가, 운동선수 등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일로 인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활동으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어깨를 사용해야 하는 직업군이 어깨를 사용하기 힘들어지면서 겪게 되는 정신적인 충격 또한 매우 크다고 하네요. 



약물과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 가능해요



환자의 80%는 소염제, 혈관 확장제 등 약물과 전사각근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등으로 호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에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과 함께 재활도 매우 중요한데요. 흉곽출구증후군은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문 치료사와 함께 진행하는 에이스병원 재활치료 현장



에이스병원에서는 전문 전담 연구원들의 개인 맞춤 재활 피드백이 이루어지는데요. 전문의의 진료에 맞춰 전문 치료사들이 환자들이 빠르게 일상에 회복할 수 있도록 재활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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