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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Oct 21. 2021

허리디스크와 혼돈하기 쉬운
허리근육통 간단하게 구분하기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오래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집안일을 하느라 움직일 때와 같이 조금의 움직임에도 ‘허리가 아파요’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대부분 허리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허리디스크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지요. 그러나 실은 여러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허리 근육이 긴장되어 뭉치고 수축되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허리근육통으로 인해 허리가 아픈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해요


허리근육통은 극렬한 운동이나 직접적인 외상으로 생긴 경우보다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 중에 허리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허리와 엉덩이 주변이 계속 아프거나, 기상할 때 허리가 뻐근하고 움직이기 힘든 경우,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기 어려울 때, 통증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경우, 운동을 하거나 움직임이 있을 때 허리가 아픈 경우 등이 허리근육통의 증상입니다.


“척추가 바르게 정렬되어 있는 자세가 아니라 다리를 꼬거나 등을 굽히고 목을 빼 모니터 보기, 양반다리, 바닥에 오래 앉는 습관, 턱을 괴는 등 척추의 바른 정렬을 해치는 자세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척추에 압력이 가해져 발생한다”라고 에이스병원 박철웅 원장님이 허리근육통 발생의 주원인을 설명해 주십니다.



에이스병원 박철웅 원장- "허리근육통은 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배가 나오면서 무게 중심이 척추로 쏠리면서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는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허리 근육 스트레스가 높아져 허리근육통이 심해지지요. 임산부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가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허리디스크와 근육통의 차이점



흔히들 허리가 아프면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게 되지요. 그러나 실제 허리디스크보다는 허리근육톻인 경우도 적지 않답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와 근육통이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허리디스크일어나는 순간, 혹은 앉았다 일어날 때, 누워서 다리를 들 때 허리뿐만 아니라 엉치에서 허벅지, 종아리까지 통증이 퍼져 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허리디스크가 척추에 지나가는 신경을 눌러 허리를 비롯해 엉치와 허벅지, 그리고 종아리까지 뻗어가며 방사통이 발생합니다.





반면 허리근육통3~4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완화되고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허리근육통은 근육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 근육을 눌렀을 때 더욱 통증이 심해지지요.



허리근육통의 종류 알아볼게요



대부분의 허리근육통은 허리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허리 주변의 근육과 관절 및 인대에 무리가 생기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염증이나 질병 등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답니다.



운동 후 허리근육통





운동 후 발생하는 허리근육통으로 강도 높은 운동이나 신체능력보다 무리하게 운동을 해 허리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된 후 근섬유가 재생성되는 과정에서 염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발생양상에 따라 급성과 지연성 근육통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무리한 동작을 하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허리근육통은 급성 허리근육통, 운동 후 24~48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근육통을 지연성 허리근육통이라고 합니다.

허리근육통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허리근육통이 4~5일 이상 장기화되고, 단순 허리근육통 외에 또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요통(급성요추염좌)


급성요통은 갑자기 과다한 운동을 하거나 충격 등 특정한 계기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허리에 꾸준하게 누적된 피로가 임계치를 넘어가게 되면서 허리 근육에 손상이 발생되는 경우에는 특정한 발병 원인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어요. 





급성요통은 2~3일 정도 쉬면서 문제가 있는 근육과 인대를 치료하면 통증과 증상이 개선되지만 급성요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허리 근육과 인대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만성요통





만성요통은 일반적으로 2개월 이상 지속되는 요통을 말합니다. 만성요통은 그 원인이 근육과 인대 손상 및 골절, 감염, 내과적인 질환 등 매우 다양합니다. 더욱이 만성요통을 장기간 방치한다면 하지방사통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서둘러 X-ray와 MRI와 같은 첨단 검사장비로 정밀검사를 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운동치료 및 도수치료로 통증 개선할 수 있어요



에이스병원에서 전문 도수 치료사에게 허리근육통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박철웅 원장님 “허리근육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척추의 정렬을 잡아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치료 및 도수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전문 치료사의 치료로 빠르게 통증이 개선될 수는 있지만 바른 자세 및 생활습관을 유지하지 않으면 다시금 허리근육통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스스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올바른 자세로 일상생활을 하고 중간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면서 경직된 허리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라고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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