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보기 좋게 균형 잡힌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 계실 거예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휜다리로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남들 눈에는 크게 띄지 않지만 스스로 신경 쓰이는 미세한 휜다리부터 다리가 드러나는 치마나 바지 입기가 망설여질 정도의 휜다리까지, 그 정도가 다양하지요. 외출을 한 번 하려고 해도 거울에 비친 모습을 수십 번은 확인하고 남들이 자신의 휜다리만 쳐다볼 것 같은 마음에 위축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문제는 바로 이런 휜다리는 심리적 콤플렉스뿐 아니라 우리 몸에 무리를 주어 무릎과 허리와 같은 관절질환을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휜다리 원인은 나쁜 습관이 많아요
휜다리는 무릎관절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변형을 일으킨 상태를 말합니다. 다리의 뼈 자체가 휘거나 뼈들의 정렬이 잘못되어 무릎을 사이에 두고 넓적다리뼈에서 정강이뼈로 이어지는 축이 일직선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하지요.
이렇듯 고관절 및 정강이뼈, 발의 변형 등으로 생기는 휜다리의 발생원인은 다양합니다. 선천적인 원인도 있지만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 팔자걸음처럼 발끝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걷는 등 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으로 다리가 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좌식생활을 주로 하는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무릎이 바깥쪽으로 휘는 일명 ‘오다리’라 불리는 ‘내반슬’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골반의 틀어짐, 척추측만증, 평발처럼 우리 몸에 불균형을 일으키는 질환이나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구루병, 뇌성마비, 신경마비로 인해 다리가 휘기도 하지요.
휜다리교정은 미용이 아닌 건강을 지키는 것!
에이스병원 관절센터 김학수 원장님은 “휜다리교정은 미용보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휜다리로 인해 외형적 변형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무릎과 발목, 골반 통증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허리와 척추 부위까지 통증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무릎에 부담을 주면서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라고 설명하며 휜다리교정을 해야 하는 이유는 미용이 아닌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실제 휜다리로 인해 체형의 변화가 점차적으로 진행되는데요. 다리가 휘면 다리의 무게중심이 바깥으로 집중되어 팔자걸음으로 걷거나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양쪽 무릎의 방향이 안쪽으로 향하고 발뒤꿈치를 붙이면 발끝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무릎 아래 바깥쪽의 뼈가 튀어나오고 엉덩이가 처지며 허벅지 군살이 많아지지요. 가장 큰 문제는 양쪽 다리 길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휜다리 교정은 시기가 중요해요
성장기에 다리가 휜 경우라면 교정 시기를 좀 더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다리가 휜 상태로 성장하게 되면 성장판에 전달되는 자극이 불균형해지면서 뼈의 성장이 균형을 잃어 점점 심하게 휘어지게 될 수 있고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김학수 원장님은 지적하며 성장기가 아니더라도 다리가 휜 상태가 계속되면 신체 불균형으로 인해 무릎의 퇴행성관절염 및 척추와 골반 통증도 발생될 수 있는 만큼 교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신체균형을 잡는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로 교정 가능
휜다리 교정을 위해서는 단순히 다리만 바로잡아서는 안 됩니다. 다리의 변형을 일으키는 골반과 고관절의 변형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지요. 실제 휜다리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아 주변 근육의 균형이 깨지면서 척추와 골반이 틀어지고 신체 불균형이 발생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휜다리는 단순한 발과 다리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보행패턴, 고관절, 하지관절, 슬관절 구축, 다리 길이 차이, 몸의 상하 움직임 등 많은 변수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체계적인 정밀검사에 따른 진단과 개인 맞춤치료, 그리고 사후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의 원인이 개인별로 다른 만큼 첨단 장비로 무릎의 상태를 정확히 검사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맞춤치료를 진행해야 효과적으로 휜다리를 교정할 수 있어요.
휜다리교정을 위해서는 도수치료와 운동치료가 시행되는데요. 전문치료사가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개인 맞춤 도수치료를 시행하는 에이스병원에서는 손으로 직접 환자의 관절을 직접 자극해 신체 불균형을 교정합니다.
운동치료 또한 마찬가지예요. 골반과 고관절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리의 회전운동과 직선운동, 그리고 골반 균형을 잡는 운동 등을 반복해 휜다리가 교정될 수 있도록 한답니다.
이처럼 휜다리를 교정하기 위한 전문 치료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거나 다리 모양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휜다리, 이제 미용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교정을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