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보여주게 되는 서류
해외에서 취업을 준비한다면 다들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가장 중요시한다. 물론 포트폴리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HR 담당자가 가장 먼저 보는 서류는 역시 CV와 커버레터다. 이 단계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포트폴리오는 보여주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CV에 들어가야 하는 정보들을 준비해봤다.
꼭 들어가야 할 정보
1. Personal statement
a) Professional email: 내 이름으로 이뤄진 계정이면 더 좋다. 해외에선 네이버보다 지메일을 더 많이 쓰므로 참고할 것
b) 연락처
c) Applying position: 크게 두 가지 목적: 1. 구분하기도 쉽고(비서, 디자이너, 마케팅팀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번에 고용하는 경우를 염두했다.) 2. 쉽게 파악할 수 있기에(어떤 학위인지, 인턴경험은 어디인지 보고 유추하는 것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다.)
d) Brief summary of yourself: 다양하게 응용되는데, 본인의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업무적 역량/디자인 철학/지원하는 업무에 맞는 인생사..?-ex. 대학교에서 뭘 배워서 인턴활동을 하며 뭘 적용했고... 등 다양하다. 분량도 30 words~100 words로 다양하기에 본인에 맞는 양으로 하는 편이 좋다.
2. Experiences(인턴 등 업무 경험이 있는 경우)
다녔던 회사의 이름/직책/다닌 기간/담당 업무를 적는다.
담당 업무의 경우 참여했는지, 담당했는지 구분하도록 한다.
링크드인 jobs의 qualification파트를 응용하고 지원할 때마다 변형해서 제출한다(적을 때는 그 일은 해본 일이어야 한다는 전제이며, 베낀다는 의미보다는 그 회사에서 쓰는 언어를 사용한다는 의미로 적었다.)
3. Education
학교 이름/학위 해당사항/과 이름 등을 적으며, 학점이 높을 경우나 장학금을 받았을 경우 적는다. 나는 1년간 전시 스태프로 활동한 적이 있기에 이 파트에 같이 적어뒀다. 또한 학점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우도 적는 걸 추천한다.(특히 지원하는 회사가 배운 언어를 사용할 경우 플러스다.)
4. Certificate/Patent/Awards 등
실내 산업기사라던지, LEED라던지 다양한 자격증이 있을 텐데 이런 점을 적어두면 어필할 거리가 생긴다. 수상한 공모전도 좋다.
5. Language
이 글을 읽는 사람은 거의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일 거라 예상한다. 한국어는 모국어로 표시해두고, 영어도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적어둬야 한다. 제3외국어, 제4외국어가 있는 경우 수준을 적어둔다. 또한 아이엘츠나 델레와 같은 공인 어학시험 점수가 있다면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 해외체류 경험이나 외국계회사등 외국어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또한 적어두면 유용하다.)
6. Skills
AutoCAD, SketchUp, 3DS MAX, Illustrator 등 다룰줄 아는 프로그램/각종 프로그램의 숙련도를 적어둔다.
필수사항은 아니고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들
1. 본인 사진
한국과 가장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원하는 국가에 따라 본인 사진이 필요할 때도 있고 필요 없을 때도 있다. 국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한다.
2. Project list
적는 사람도 많지만 포트폴리오에 적혀있어서 굳이 적지는 않았다.
3. 수상하지 못한 공모전 참가 이력
4. 전시 이력
혹시 전시디자인 관련으로 진로를 잡는다면 전시 이력은 플러스 요인이 되겠지만 그 외 파트라면.. 필수 사항은 아니다.
필요한 정보들과 권고사항은 위에 적혀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알아볼 수 있는 레이아웃이다.
그렇다고 레이아웃 자체에 함몰되지 말고, 본인에게 있는 역량을 어필하기 위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필요한 정보는 강조하고 필요하지 않은 자료는 과감히 생략하거나 분량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