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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Answer Aug 21. 2020

나를 넘어 우리의 주토피아를 꿈꾸며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라는 명언을 남긴 복싱계의 전설이자 평등한 사회를 위한 운동가 무하마드 알리를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근데, 그의 본명이 캐시어스 클레이라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개명한 이름이 너무나 유명했기 때문일 것인데, 인종 차별에 반대하고 평등한 사회를 위한 그의 신념으로 인하여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그 당시 이슬람교의 최고지도자였던 엘리야 무하마드는 그에게 이름을 선사하는 영예를 주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나 그로 인해 그가 갖고 있던 복싱선수로의 타이틀은 모두 날아가고야 말았다.

하지만 우리가 무하마드 알리를 기억하는 이유는 단지 복싱을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신념을 갖고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 떠오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유명한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이다. 대표적인 곡인 “imagine”에서 그는 반전주의자이자 무정부주의자 등 그 당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곡에 담았다. 자신의 꿈을. 특히 와 닿는 가사가 있다.

you may say i’m dreamer
but i;m not only one

아마 알리와 레논이 꿈꿨던 것들이 그저 혼자만의 꿈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기억하고 있으니까.

장난감이 늦게 온다고 우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우연히 본 티비에서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방영되고 있었다.

주인공인 토끼 “주디”는 자신이 원하는 경찰이 되었고 더 좋은 세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 결국 꿈을 이룬다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이때 “토끼는 경찰이 되지 못한다”는 주변의 선입견과 만만치 않는 주토피아란 사회에서 꿋꿋이 버티는 주디의 모습에서 알리와 레논의 삶이 오버랩되는 건 우연은 아니겠지!?


무하마드 알리가 말한 “상상력”은 “희망”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의 치열한 삶에 비추어 볼 때 말이다.

우리도 한번 꿈꿔보자! 자신 삶의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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