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4
어느 길로 들어서든 즐비하게 늘어선 기념품 가게들, 한국에서도 인기 많은 다양한 의류 브랜드들 그리고 부담 없는 가격들로 유혹하는 생활소품 가게들. 바르셀로나는 유명한 관광지 외에도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끌어 당기는 마법 같은 상점들이 그 어디보다도 많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가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발을 들여다 놓고 싶은 곳이 없다면 아티스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보른지구의 작은 상점들을 찾아가 나만의 보물의 찾아 보자.
1.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든 동물농장 ALMACEN MARABI
디자이너의 이름을 그대로 간판으로 사용하고 있는 알마센 말라비의 공방은 보른 지구 안쪽 골목에 숨겨져 있다. 사각사각 가위질 소리가 정겨운 이 곳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재 탄생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손가락 인형부터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동물액자까지 좋아하는 동물을 찾다 보면 빈 손으로 그곳을 빠져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 주소 : Carrer Cirera 6 El Born, Barcelona
- 홈페이지 : http://www.almacenmarabi.blogspot.kr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Almacen-Marabi-1497350997158001
2. 작은 액자 속 바르셀로나 Galería Maxó
천장 벽을 따라 기차가 움직이는 이 곳의 대표 작품은 Maxó Rennella의 입체 액자다. 바르셀로나 시내 곳곳의 모습을 팝업 엽서 스타일로 만들어 원목액자에 담은 그의 작품들은 여행의 마지막 순간 바르셀로나를 기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스쳐 지나갔던 카페 입구, 매일 거닐었던 바로셀로네타 해변, 봐도 봐도 다시 보고 싶은 가우디의 작품들. 센스 있는 그의 손길로 탄생한 바르셀로나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자.
- 주소 : Portal Nou 29, Barcelona
- 홈페이지 : http://galeriamaxo.com/en/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aleriaMaxo
3. 바르셀로나 버전 프라이탁, Vaho
리사이클 가방 브랜드인 Vaho는 ‘재활용’가방이라는 콘셉트는 프라이탁과 같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제작된 배너로 만든 점에서 차별화된다. 거리에 나부끼는 각종 전시 포스터나 무심한 듯 그려져 있는 그래피티만 봐도 바르셀로나 사람들의 미적 감각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만든 배너를 사용했으니 Vaho의 디자인이 멋질 수밖에. 같은 스타일의 가방이라도 다양한 사이즈로 구비되어 있고, 지갑부터 여행가방까지 가방이란 가방은 모두 찾아 볼 수 있다. 거기에 가격까지 착하니 부담 없이 문을 열어 보자.
- 주소 : Argenteria 55 08003 Barcelona
- 홈페이지 : http://www.vaho.w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vahoworks/
4. 갖고 싶은 소품들이 가득한 선물가게 OMG BCN
지인들에게 줄 선물로 냉장고 자석, 스노우 볼, 열쇠고리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OMG BCN을 찾아가 보자. 이름 그대로 ‘Oh My God!’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소품들이 가득한 이 곳의 특징은 대부분의 아이템이 바르셀로나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 선물용으로 좋은 아이템뿐 아니라 집안 곳곳을 꾸미기에도 제격인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 또한 가득하다.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주인 언니의 탁월한 센스와 친절함 그리고 선뜻 지갑을 열게 하는 가격 또한 OMG의 매력 포인트다.
- 주소 : Pl. de la Llana 7, 08003 Barcelona
- 홈페이지 : http://omgbcn.com/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ohmygodbcn
** 사진출처 : 해당 상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