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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 사이시옷 Jun 21. 2020

꿈을 버리니 행복해졌다,
스타트업 마케터

인터뷰 / 현직 스타트업 마케팅총괄(CMO) 민보경 님


1_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헬스케어 블록체인 업계에서 마케팅과 PR을 담당 하고 있어요. 그 전에는 복지부 산하에 있는 공기업에서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를 주관하고 기획하는 일을 했었어요. 마케팅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스타트업 업계에 들어와서 맨땅에 헤딩하듯이 일을 시작했어요. 헬스케어 업계에서 고질적인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블록체인 기술리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시작했죠. 아무래도 스타트업 업계에 들어오니 업무와 환경의 변화가 굉장히 많았지만 그런 업무들을 해결하면서 굉장한 성취감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어요.

이미지 = 외교부 블로그


전 직장과 현 직장 모두 ’헬스케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서 의미 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명확한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는 학문인 회계를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석사를 MBA(경영학 석사)과정을 통해 마케팅/브랜딩 관련 학문을 배웠습니다.




2_회계나 경영을 배우고 마케팅을 했을 때의 영향을 준 부분이 있다면?


제가 석사 때 전공한 회계는 기본적으로 장부를 계산하고 맞추는 학문입니다. 제가 기재한 좌변과 우변(차변, 대변 : 부채, 자본, 당기순손실 등을 구분하고 정리하는 것)이 맞아야 해요. 맞지 않으면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풀어야 해요. 저는 그게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어디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수정 후에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요. 그건 굳이 회계나 마케팅에 국한된 게 아니라 어느 영역에서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런 인과관계를 풀어내는 능력을 키운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래서 일을 진행할 때 명확한 목표점을 제시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보통은 문제 해결의 방법부터 생각할 때가 많아요. 예를 들면 어떤 이슈를 조사한다고 할 때 조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하는 넥스트 액션을 뽑아오는 게 목적이 되는 거죠. 대학 때 배운 그런 문제 해결 능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일을 하다보면 내가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답니다.


단순히 크리에이티브만 있어서는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고 봐요.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그 위에 크리에이티브를 얹으면 시너지가 폭발하는 거죠.


명확한 테이터를 기반으로 나온 크리에이티브가 시너지를 만든다 / 이미지 = 프리픽





3_본인이 기획한 프로젝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그 이유는?


비트코인과 같이 우리 회사의 코인을 발행하는걸 ICO(initial coin offering)라고 하는데 일종에 크라우드펀딩인 ICO를 진행한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회사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공개를 하면 투자자가 코인을 구매하는 거죠. 2017년도에 시작했고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약 300억 원(그 당시 시가로)정도 모집이 됐고 전 세계(약 70개 국가)에서 수천 명 정도 참여했습니다. 그 프로젝트는 제가 입사 후에 저에게 처음으로 떨어진 특명이었어요.


‘3개월 후에 몆백억 원의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시키자'라고 하는 내용을 받았지만 마케터로서 처음 진행하는 일이고, 국내에선 성공한 전력이 없다 보니 안내에서부터 마케팅 캠페인 등을 진행하기 어려웠죠. 각종 매체에 광고를 집행 할때도 규제가 많아 매우 어려웠죠. 우리나라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성공적인 ICO는 거의 최초의 케이스였어요. 전례가 없던 케이스라 관련 업계에서는 우리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예시 케이스로 많이 활용한다고 들었어요. 3개월 동안 새벽에 출근하고 주말에도 연구했죠. 최초 발행 시에 전산으로 몇 초 안에 몆십억이 팔리는 걸 보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요.(웃음) 발행한 첫날이 겨울이었는데 새벽에 퇴근을 하면서 찬 기운을 맞으면서 동료가 저한테 했던 말이 있어요.


 "세상에서 통화를 발행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우린 그 역사적인 일을 했어요, 이건 돈 주고도 못 살 경험이에요."


이 짜릿한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두 번째는, 블록체인 업계의 리딩하는 입장에서 의미있게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요. 주로 블록체인 이라고 하면 코인을 먼저 떠올리고, 이 기술에 가치보다는 '투기'로 접근했던 분들이 많았어요. 우리 회사의 가치는 '기술력'에 있지만 '코인의 가치'에 가려지는 게 안타까웠어요. 앞으로의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하려면 이런 인식개선이 필요했죠. 블록체인에 무엇을 기록하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어요. 모두가 그 정보에 대한 목격자이기 때문에 함부로 정보를 위변조 할 수 없어요.그래서 세상에 존재하는 기술 중 가장 안전한 기술이라고 하죠. 저희는 이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직접 블록체인에 원하는 소원을 얼려보고 그 소원을 이루어주는 이벤트를 진행 했어요. 이런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단순히 코인으로 인식하고 않고 기술을 경험해 봄으로써 좀 더 쉽게 그 원리를 인식할 수 있었어요. 블록체인에 무엇을 기록한다는게 매우 어려워보이지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거든요. 제가 회사에 제안을 해서 조금 무리하게 진행한 케이스였지만 3주 만에 약 1천여명 이 참여했고 대중에게 성공적으로 인식개선을 했던 사례예요.

이런 여러가지 활동을 기반으로 MAX summit 2019 어워드에서 블록체인 부문에 마케팅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그래서 직원들끼리 파이팅할 때도, "우리가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수상해봤으니, 이제 우리 헬스케어 업계에서도 수상해보자"며 으쌰 으쌰 하고 있죠.(웃음)







4_스타트업 마케터의 장단점과 스타트업 회사의 특징


스타트업의 장점이자 단점은 체계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에요. 대기업의 경우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만 하면 끝이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의가 없는 경우도 많아요. 저 같은 경우 회사 창업 후 거의 1번 직원인 상태에서 다음날 출근을 했을 때 오늘 해야 할 일을 제가 정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 게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어요. 하지만 그러다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굉장히 넓거 배울 수 있는 게 넓다는 걸 깨달았죠. 그런 다양한 경험과 업무의 포지션상 상하, 또는 좌우의 제한이 없다는 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에 초기 입사하는 것은 남의 돈으로 사업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초기에 멤버 모집을 같이 해보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면서 으쌰 으쌰 도 해보고, 함께 동거 동락했던 멤버도 나가고, 조직을 구성해가는 경험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교훈을 얻었어요. 그런 경험은 스타트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이자 가장 큰 장점이에요.

또, 성장해가는 기업인 경우 다양한 직군과 함께 일할 수 있어요. 전에 회사에선 디자이너나 개발자를 볼 일도 없었고, 일할 경험도 없었는데 지금은 매일매일 함께 회의하고, 기획하고, 일하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제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 볼 수 있겠어요.


나쁘게 말하면 프로잡일러에요. 근데 앞에 프로가 붙잖아요? 하다못해 신발을 닦아 달라고 해도 신발을 끝장나게 닦아줄 수 있는 사람인 거예요. 그런 사람은 어떤 일을 해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능력을 키우는 데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요.(웃음)







5_마케팅팀장(최고 마케팅 책임자)으로서 혹은 중간관리자로서 느끼는 일반 직원과의 차이점


팀장은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확인해야 하고, 팀원들이 그 그림으로 갈 때에 걸림돌이 되는 부수적인 업무를 처리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팀원들이 좀 더 쉽게 닦아낸 길로 갈 수 있도록이요. 팀장이 부수적인 업무를 가져와서 할 수도 있는 거고, 때로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해요. 그런 구도를 잡아주는 게 일반직원과 팀장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팀장이 된 후 가장 먼저 한 게 세부 업무분장(업무를 체계적인 기준으로 분류하여 직원들에게 할당하는 것)이었어요. 초기엔 업무분장에 대한 체계가 모호한 상황이어서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고, 업무가 끝난 후에 잘한 것과 수정해야 할 부분을 돌아보는 회고 시스템을 만드는데 집중한 결과,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팀이 되었어요.







6_게시하시는 글엔 사회초년생들에게 전하는 입문 내용이나 팁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이유가 있는지?


제가 제일 힘들었던 건 회사생활에 대한, 스타트업 업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조언을 해줄 사수가 없었어요. 가장 일반적인... 예를 들면 전 공기업을 다녔어서 연봉협상에 대한 요령이나 방법을 몰랐어요. 그런 세부적인 상황들에 대해서 저 자신이 무지하다고 생각했고 상담할 곳도 없었죠. 그런 내용을 상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누군가 내가 이런 말을 해줬더라면 이런 순간에 직면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일하면서 깨달았던 내용들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대학생 때 생각하면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이런 걸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 이불 킥 하지 않았어도 됐는데"하는 경험이요. 어머니께 여쭤보니 어머니는 60세가 넘으신 지금도 가끔 이불킥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특히 저를 아는 사람들은 상황을 제 글을 통해 미리 간접경험하고 하고 그런 글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작성하고 있어요.


그리고 회사를 다니다 보면 사람과의 이슈가 있을 수 있고 회사와의 이슈가 있을 수 있어요. 근데 한 발짝 멀리서 보거나 조그만 시간이 지나서 보면 그 일이 별 일이 아니었던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순간들을 경험을 하면서 그런 순간들을 맞닥뜨렸을 때 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여러 콘퍼런스나 모임에 많이 나가는 이유도 그럼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이야기 듣고 싶어서 나가게 되는 것 같고요.(웃음)







7_'꿈을 버리니 행복해졌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꿈에 대한 본인의 정의가 있다면?


사실 대학생 때부터 ‘누구나 아는 그런 회사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럼 내가 거기서 뭘 하고 싶은데?'라는 대답엔 답할 수 없었어요. 내가 어떤 일을 했을 때 행복하고 나는 어떤 일에 성취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던 거죠. 거기서 나오는 문제점은 누구나 아는 그런(내가 원했던) 회사에 들어갔을 때 생기는 것 같아요. 제 꿈을 이루었잖아요? 그 후에 넥스트 스텝이 나오지 않아서 좌절되는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멋진 사회인을 꿈꾸지만 모두가 경험한 입사 후 느끼는 좌절감  / 이미지 = 프리픽


어떤 직장이던 어떻게 좋은 것만 있겠어요. 나쁜 것들도 있겠죠.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맞지 않았을 때에 당면하는 박탈감, 무기력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 보니 '내가 궁극적으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내 꿈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어떤 순간에 '나'일 수도 있는 거고, 단순한 행위를 하는 '나'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꿈'이라는 게 중요하기보다는 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게 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그걸 기반으로 저의 미래를 생각하다 보니 행복하더라고요. 40대에 난 이런 모습일 거야, 50대에 난 이런 모습이겠지? 라는걸 생각하다 보니 제 삶에 훨씬 더 원동력이 생기는 것 같고, 어떤 단계에서 지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8_업무 외에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저는 워킹맘이라서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요. 일할수 있는 시간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죠. 그래서 억지로라도 활동할 수 있는 스폿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것에 대한 일환이 스터디예요. 이름 없는 스터디(마케팅 모임)에도 활동을 하고 있고, 그로스 해킹 모임, 그렇지만 글쓰기가 하고 싶은걸(그글러)에도 활동을 하고,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 목표 설정 방법론) 모임, 육아모임, 재테크 모임, 영어로 토론하는 모임 등을 하고 있어요.






9_자신만의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 요소가 있다면?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창피함'. 이게 저한텐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돼요. 만약 업무적인 부분에서 누군가 제가 물었는데 제가 모르고 있었다고 하면 너무 창피해요. 그래서 밤을 새워서라도 그걸 해결하고 가요. 그게 저에겐 가장 큰 성장의 원동력이 됐던 것 같아요.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보자면 그런 문제들을 밤을 새워서라도 해결했을 때의 쾌감이 있어요.

내가 또 해냈다

그런 순간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취감을 주고, 지금에 일하는 곳이 스타트업이라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재밌어요.(웃음)






10_마케터의 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 하고 싶은 말?


일단 해봐라.

일단 해보고 결정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고민이라고 이야기하는 중에서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만든 사람은 드물어요. 고민을 하기 전에 작은 하나라도 시작을 하면 그 고민의 큰 부분이 해결 됐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시작을 하지 않고 고민부터 한다고 생각해요. 많이 해보고, 주변에 많이 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막상 시작해보면 내가 생각한 것들과 많이 다를 수 있고, 실무는 많이 달라요. 많이 많이 찾아보고, 될수록 다양한 간접경험을 해보는 게 좋아요. 저는 학생 때 인턴을 해도 번지르르한 곳에서만 했었지 제대로 업무를 배우는 곳에서는 일을 못해봤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인턴을 스타트 업에서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스타트업은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시스템이 돌아가는 게 보이거든요. 큰 기업은 보이지 않아요. 작은 경험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부터 마케팅을 해보는 과정을 경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셀프마케팅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은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가장 못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집에 가면 항상 고민해요. '회사를 빛나게 하는 업무는 항상 의욕이 넘치는데 왜 나를 마케팅 하면 못하지?'


자신의 마케팅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해요. 먼저 자신을 마케팅 해보며 연습을 하면 어떤 프로덕트도 잘 할 수 있을 것이에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의외로 회사 마케팅은 프로지만 셀프 마케팅은 약한사람이 많다 / 이미지 = 프리픽





 

11_마케터로서 또는 본인의 미래의 목표점이 있는지?


제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어요. 그게 책의 형태든, 강연의 형태든 나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남편에게, 자식에게, 지인에게 "나는 열심히 살았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대학생 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에 나가고 싶던 적이 있었어요. 나가서 인기상을 탄 적이 있었는데... 키도 작고 말도 안 되긴 하지만요.(웃음) 나가기로 결심하기 전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나중에 꼬부랑 할머니가 됐을 때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살았다는 걸 손자손녀에게 얘기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나가기로 최종 결심했어요.




 '어떤 직무를 하고 싶다'보다는 '내가 나이가 들었을 때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 내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예요.





현직 스타트업 마케팅총괄(CMO) 민보경 님

https://brunch.co.kr/@godori


https://www.youtube.com/watch?v=qmDv82emmGA&t=490s

https://www.youtube.com/watch?v=SQ_3FpQDw4Y

https://www.youtube.com/watch?v=8WOaktHmpzY&t=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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