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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한 May 16. 2023

'진취성'이란 언제 발현되는가?

진취성: 적극적으로 나아가서 일을 이룩하는 성질

사람이라는 동물은 '진취성'이라는 단어와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인간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며, 자신만의 나름의 의미를 찾으며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발전이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 어떠한 요인으로 성장이 멈추는 시간들이 있다.


나 또한 그런 것 같았다. 지속적으로 책을 읽고, 사람과 교류하며, 최대한 내가 구축한 시스템 그대로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았다. 그 속에서 살며시 잠깐 머물다가 가는 행복이 조금씩 있기도 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이런 느낌들의 정도가 약해졌다. 이전처럼 설렘이나, 성취 후 만족이 아쉬웠다. 그렇다고 다른 길로 맥락으로 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반복을 했지만, 여전히 '고립'의 상태가 이어갔다.



그리고 최근에 이직을 하면서 그런 고립의 고리를 끊어내는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생각의 전환의 직접적 경험'이라고 말하면 좋을 것 같다. 이직을 하면서 연봉이 꽤나 줄어든 상황이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다른 일을 찾아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연봉이 더 높은 곳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번의 연봉 제안으로 나는 비슷한 맥락의 2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로 그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나의 총경력은 약 4년 정도 된다. 그 기간의 절반은 일반적인 회사에서 하는 거의 모든 일들 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PD일을 했다. 이번 직장에는 영상 편집자로 들어왔지만, 과연 이 회사에 단순하게 영상편집의 업무만 필요할까? 아마 절대 아닐 것이다. 마케팅 총괄하시는 분과 대화를 했고,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았다. 회사 사이트를 들어가서 둘러보며, 몇몇 작업물들의 변경이 필요해 보였다. 그리고 그런 일들을 충분히 그동안 배웠던 것들로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로 이 참에 나의 사업을 하는 것이다. 나만의 채널을 오픈했지만, 동시에 다른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준비를 해가는 과정 중에 하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전력투구를 하지는 않았다. 마침 환경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 되어, '도전'을 해볼 마음이 들었다. 과연 내가 약 반년동안 열심히 하면, 지금의 연봉만큼 벌지 못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또 어쩌면 훨씬 자유도 있게, 상상만 했던 것들을 실제로 실험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현재는 첫 번째 길로 가고, 두 번째 길은 여유를 두고 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 나면 내가 더 커진 느낌이 든다. 단순하게 영상편집을 위한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른 시스템과 연동을 하게 되고, 좀 더 그릇이 커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면서 한 가지 더 알게 된 것은



성장이 멈추는 시간이 진짜 진취성이 발휘되는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알을 깨고 성장하자 끊임없이 그리고 끝없이


ㄲㅡ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nswls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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