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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한 Jun 04. 2023

아무것도 집중이 안될 때, 알면 좋은 것들

조금만 일찍 알았어도, 더욱 집중도가 올라갔을 것 같다.

일을 열심히는 하는데 결과를 맺지 못하거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제법 오랫동안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는데도, 매번 제자리에서 머문다. 아마, 직장인 초반기에 속하거나, 혹은 엄청나게 바쁜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특히나 더 이러한 부분을 공감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경우 아래와 같은 3가지를 알고 일에 다시 전념한다면, 좀 더 불안함 없이 일을 효율적으로 매니징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이야기해보자.


열정은 만병통치약

어떤 일에서든지 적용되는 단어가 '열정'이라는 단어라고 생각된다. 기업 입사 초기, 면접, 그리고 입사 후에도 입에서 한 번쯤 내뱉을 수 있는 단어다. 하지만 열정은 절대로 만병 통치약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열정을 만병 통치약처럼 여기면서 필요할 때마다 상기한다면, 큰 마음의 병을 얻을 수도 있다.


사람에게 열정이란 무한정으로 공급되지 않는다. 사람마다 그 정도는 다르겠지만, 분명하게 한정량이 존재한다. 그리고 가장 이를 잘 표현한 그림이 아래와 같다.



오전에 집에서 너무 멀지만 않은 거리에서 통근을 한다면 가장 에너제틱할 것이다. 머리도 쌩쌩하게 잘 돌아가고, 집중도도 좋다. 그리고 서서히 우리의 집중도는 떨어진다. 점심시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우리의 열정은 제법 많이 올라가 있다. 하지만 아침만 못하다.(이 부분은 사람의 패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게 가장 일반적인 열정의 패턴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여기서 열정이 조금 남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하고, 프리랜서와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다. 문제는 두 번째 이미지이다.



오후 일과도 끝이 났는데, 야근이 남아 있다. 늦게 남아서 일을 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귀가를 하기 위해서 어떤 때에는 점심시간 이후의 열정만큼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지속되다 보면 어쩌면 마이너스의 열정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다음 날에도 여파를 미친다.


네슬린 대학교의 캐슬린 보스교수가 2009년 프리벤션과 한 인터뷰의 내용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의지력은 자동차에 채워둔 기름과 같다. 구미가 당기는 것에 저항할 때마다 일부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더 세게 저항할수록 기름통은 점점 비게 되고, 결국 기름이 완전히 떨어진다.


이러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는 정량적으로 자신이 얼마나 집중도를 하루에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에 맞게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을 스스로 정해야 한다. 그리고 최대한 야근을 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일이다.




저는 한 번에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어요!

자신의 강점 중 하나가 한 번에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멀티 태스킹'능력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에서도 한 번에 여러 개의 마법을 펼칠 수 있다면, 그 실력을 인정받아 대마법사의 칭호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멀티 태스킹이라는 능력은 실은 허상에 가까운 것이다.


사람의 일에 대한 집중력은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진행이 된다.



한 번에 하나씩, 일을 마치면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하지만 몇몇은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더블 혹은 트리플 모니터를 사용해서 다양한 화면을 띄어 놓고 일을 한다. 시시각각 다른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계속해서 스위치 온/오프 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실상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많은 모니터를 두고 1개의 일만 하고 있다.


이런 멀티태스킹의 함정은 실재 업무 효율의 28%까지도 차이가 나게 만든다. 또한 자잘하게 실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로 인해서 직장에서 신뢰를 잃어가는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 또 멀티태스킹의 위험이 가장 높게 보이는 부분은 '운전'이다. 이러한 이미지나 영상은 아마 공익광고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만 실험에 따르면 운전 중 통화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위험도는 음주 운전의 위험도와 비슷하다고 하니, 우리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일과 일상의 밸런스를 맞추기

욜로라는 키워드가 지나가고, <Balance of life>의 시대가 한국에도 찾아온 것 같다. 최근 한국 노동 시장에도 노동 시간을 단축하자는 주장들이 많이 보인다.(그럼에도 우리나라는 OECD 평균보다 제법 높다.) 그런데 문제가 한 가지 있다. 바로 돈이다.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매일 균형 있게 사는 사람이, 흔히 말해 강남에 아파트 한 채 살 수 있는 큰돈을 벌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운이 좋게 로또에 당첨이 된다거나, 땅을 팠는데 엽전이 수만 개쯤 나와야 가능할 듯싶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은 아래와 같이 흘러간다.



그리고 더 길고 크 보면 이렇게 될 수도 있다.

실상이 일과 일상의 밸런스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과거의 성공 포인트를 보면 정말 위의 이미지와 비슷해 보인다.


 



결국 하나 One Thing

열정은 차의 기름과 같다. 사람은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할 수 없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을 파괴적으로 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알고, 세팅해야 한다. 그리고 목적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계산한다. 그렇게 모든 것이 세팅이 되고, 한 가지씩 부셔나가야 한다. 그게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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