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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Oct 21. 2021

각 잡힌 옷이 불편하고 싫은 40대 여성이여

편한 가을 아우터 모음

그러고보니 나도 각진 옷이 거의 없다.


편한 옷을 좋아해서 그렇긴 한데

각진 옷을 입을 일도 없고 

그리고 추운 걸 싫어하다보니


각진 옷은 붙는 핏때문에 두꺼운 옷을 입을 수 없으니

조금 넉넉한 옷을 선호하는 것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 멋수다 진행하면서 수강생 한 분이

40대가 넘어가면서 불편한 걸 안 입게 되었다고,

그래서 각진 옷을 입으면 불편하고 몸이 막 아픈 느낌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옷이 타이트하면 몸이 움직일 때마다

옷이 잡아주면서 몸을 제한시키는 게 있으므로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몸이 아픈 느낌이라니!


그래서 각진 옷을 안 입었더니 조금 격식을 차릴 자리에선 입을 옷이 없다고.

그 중간 느낌의 옷을 못 찾아서 지금 옷장이 휑해졌다고 하여

오늘은 각 잡힌 옷이 불편하고 싫은 당신을 위한

약간 낙낙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 포멀 둘 다를 커버하는 아우터!를 모셔왔다.


모든 아이템은 MANGO제품이다.

MANGO 러버. ㅎㅎㅎ



 


꼭 각이 잡히지 않아도

어깨선이 ㄱ자로 떨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떨어져도

포멀한 느낌을 주는 아우터는 많다.


그러므로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낙낙한 품의 코트를 고르면 그런 고민이 한결 줄어들 듯.



 


뱃살때문에 허리 묶는 디자인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이런 디자인의 코트도 좋다.


옷은 형태가 잡혀 있을 수록 단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렇게 허리를 묶어주는 것으로 X자 형태를 잡아주면 또 포멀한 느낌 업!


좀 캐주얼하고 활동적으로 입고 싶다면

아예 벨트를 빼던가, 주머니에 넣어서 입으면 된다.



 


코트류가 너무 헤비한 느낌이라면

이런 퀼트 조끼도 좋다.


니트와 함께 매치하면 생각보다 따뜻하게 입을 수 있고

또 어깨에 걸리적 거리는 게 없으므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짧은 퀼트는 예쁜데

롱 퀼트는 약간 부담스럽네. ㅋㅋㅋ

안 예쁘다는 게 아니라 나는 눈에 안 튀는 걸 선호하는데

확실히 길다 보니 눈에 마이 뜀.


그래도 따뜻하고 편하게 입기 좋으니까 가져 옴.




요거 좀 예쁜 듯.

역시 가져온 것 중 가장 고가인 티가 남.


물론 백화점 브랜드에 비해서는 납득할만한 가격.

(근데 MANGO 너... 온라인으로 매출이 좀 나오나보지?

가격이 은근슬쩍 비싸지는 느낌이여-)

20대 브랜드에서나 핸드 메이드 코트가 저 정도 가격이고

아마 40대가 입을 만한 브랜드는 40, 50만원이 넘어가지 않을까 한다.


핸드메이드라 아주 추울 때는 입기 어렵겠지만

(그래서 제가 핸드 메이드를 안 사요)

딱 9월, 10월 일교차 심한 따뜻/쌀쌀한 가을 날씨에 입기 좋다.


테일러드 카라가 아니고 숄 카라의 경우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이 있어

30대 중반 이상, 40대가 입으면 세련되게 커버가 가능한데

20대나 30대 초반이 입으면 자칫 나이들어보일 수 있고

귀여운 이미지의 40대나 50대가 입어도 안 어울릴 수 있다. (이미지의 충돌)



 


이런 무스탕 계열도 좋다.

양가죽이네.

갈색보다는 아이보리가 색이 강하지 않고

더 세련된 느낌으로 코디해 입기 좋다.




아우터 고르다가 내가 찜한 아이템!!

숄카라와 모자가 합해진 디자인!

모자가 달렸기 때문에 코트지만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다.


모자 달린 이런 코트 사고 싶은데

색깔도 너무 취저.

그리고 앞에 네모난 주머니도 너무 커엽-


하지만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들이 

저 코트랑 어울리는 아이템이 많지 않다.



 


차이나 카라 하나 더해줌.

이건 그냥 미디 길이의 기본 코트.


오늘 콘텐츠는 여기서 끝!

 

글쓴이 이문연  

행복한 옷입기 코치/ 생활형 스타일링 콘텐츠 작가 
삶을 채우는 선순환 옷입기 코칭 & 교육 <행복한 옷입기 연구소> 운영  
책 <스타일, 인문학을 입다>, <주말엔 옷장 정리>, <문제는 옷습관>, <매일 하나씩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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