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이 자꾸 늘어나는 이유는
원하는 프로그램이 진입장벽이 높으니까
진입장벽이 좀 낮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어떨까 하는
주변의 권유 & 자기확신의 부족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해보면 느낌이 오는 게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진입장벽이 높은 A로의 유도를 위해
진입장벽이 낮은 B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B를 들었다고 A를 신청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 B를 하는 것에 회의를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A의 신청자가 없다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B를 계속 하는 게 좋게 느껴지지 않는다.
딱 필요한 것만 하기를 원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을 때
나는 만족감을 느낀다.
내가 만족감을 느껴야 수강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걸 제대로 줄 수 있을 때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 번 해봤으니 이제 필요한 것만 하자.
할 수 있다고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앞으로는 에두르지 말고 정면 돌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