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버스에서 보는
의아한 풍경이 하나 있다.
아주머니들은 종종
꽤 크고 무거워 보이는 짐을 갖고 타시는데
자리가 나면 그 자리에 앉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 짐을 놓더라. ㅡㅡ
오늘도 운동하고 집에 가는 만원 마을 버스에서
노약자석이 비었는데
내 옆의 아주머니가 거기에 짐을 놓고 서서가는 거.
다른 사람도 많이 서 있는데
꼭 자리에 짐을 놓아야 하는지 의문.
그래서 나는 아주머니들의 그런 행동이
조금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서 있는 게 힘들지 짐이 힘든가. ㅡㅡ
그 심리를 아는 분 있으면 댓글 좀..
자 그럼 아저씨들은 어떤가 생각해보자.
연세 있으신 아저씨들이 일단 그렇게 많은 짐을 갖고 타는 걸 본 적이 거의 없다.
(아마도 장을 안 보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니 그렇지 않을까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