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코칭과 교육 프로그램의 이름과
카페의 비전, 슬로건 다 합해서
한 천번은 고친 것 같다.
너무 진지해.
너무 가벼워.
너무 기억에 안남아.
너무 낚시형이야.
너무 지루해 등등의 다양한 이유로
마음에 드는 제목을 찾아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친다.
어느 순간은 이 작업 자체에 매몰되어
하루를, 일주일을, 한달을
여기에만 집중하기도 했다.
그럴만한 일인가 싶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바로 고쳐야 하는 성격이라
앞뒤가 막힌 공간에서
액셀을 밟는 자동차처럼 계속 머리를 굴렸다.
그럼에도 아주 조금씩
원하는 이미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옷입기 연구소의 키워드 몇가지
‘미니멋, 옷습관, 옷문제, 멋공부, 나답게 잘입기’
다 내가 만든 말이라 검색이 오지게 안된다.
그래도 내 마음에 드는 나와
원하는 이미지의 연구소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찾아주는 이들과 함께 천천히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