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룩업 4줄 리뷰
6개월 뒤 다가오는
지구대참사 & 인류멸망
시나리오에 대처하는
각인각색 종말 사용 설명서
* 온갖 풍자(트럼프, 정치, 인종차별 등등)와 비판이 난무하는 영화라고 하는데
깨알같은 풍자나 비판은 잘 모르겠고 일단 영화가 전개 속도는 빠르다.
무려 런닝타임이 2시간 20분인데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편.
* 출연진이 엄청남. 티모시 샬라메도 나오는 줄 몰랐는데 나중에 나오더라.
제니퍼 로렌스 옆에서 얼굴이 너무 작아.
* 처음엔 영화 감상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행성이 지구랑 충돌하는 거 보니까
진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좀 무섭더라.
* 완전 다른 결이긴한데 영화 ‘소울’이 생각났다.
동시다발적 멸망이냐 아니면 갑작스러운 죽음이냐가 다르지만
결국 죽음이 결정되었을 때 나의 욕망을 어떻게 드러내는지에 대한 주제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돈룩업은 그 상황에서 드러나는 여러 인간군상을 통해
비틀고 꼬집기를 시도해 휴머니즘 대신 냉소를 제대로 묘사했지만.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순진?한 지식인?이 갑자기 미디어에 노출되어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되었을 때 그 파도의 물살에 어떻게 익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결국 정신차리고 이성을 되찾는다.
* 중간에 가수가 노래부르는 씬이 있는데 노래 좋다.
엄청 잘 부르고 그런 대형 콘서트(현재 코로나라 불가능)를 영화에서나마 접하니
뭔가 뭉클하더라. 찾아보니 가수역은 아리아나 그란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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