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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Sep 20. 2016

지금은 쉬는 시간#2 나를 미치게 하는 나

나라서 한 없이 좋다가도(사실 한 없이 좋진 않.............)

나라서 한 없이 미추어버리겠다.


왜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머릿 속의 다중이(사실 이중이)를 컨트롤하기에

가장 센 놈 한 명이 있어야 하는데

이 놈들은 다 비슷비슷하여

한 곳으로 집중하여 쫙 가질 못하고

다 자기 가고 싶은 곳으로만 가려고 하네.


자자 다중이들(사실 이중이) 일루와서 앉아봐.

서로 원하는 걸 이야기해봐.

그게 진짜 원하는 건지 솔직해야돼.

그런 다음 서로를 납득시키는 거지.

납득이 가면서도 양보할 수 없다고?

그건 진짜 납득이 되는 게 아냐.

싸우기 싫어서 납득하는 척 하면서 고집을 부리는 거지.


내가 봤을 때 가장 문제는 너가 시간이 많다는 거야.

시간이 많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행동하지 않고 생각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지.

그래 알면 됐어. 

다중이들(사실 이중이) 너네 일단 좀 쉬어.

라떼 하나 마시면서 아무 생각하지마. 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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