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 단톡방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무심코 떠오르는 말을 던졌다.
'스트레스에 등급을 매겨. 쓰레기통에 버려.'
쓰고 나서 음...좀 괜찮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도 오- 하며 칭찬한다. ㅋㅋㅋ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다 같은 무게가 아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별 등급을 매기는 거다.
가벼운 생활 스트레스부터
무거운 스트레스까지.
등급을 몇 단계로 나눌 것이냐는 개인의 몫이지만
3단계 정도면 되지 않을까.
가볍고 하찮은 그 스트레스에 목 매는 것 자체가 내 시간 낭비인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인 스트레스.
바로 해결되기는 어려워도 아주 삶에 막 지장이 있는 건 아닌, 약간의 고민이 필요한 스트레스.
무겁고 버겁지만 그래도 어른이라면 짊어지고 가야 하는 정도의 스트레스까지.
모든 스트레스에 날 맡길 필요는 없다.
적당히 버리고, 적당히 취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