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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Oct 18. 2016

비교분석 5탄! 고독(감)과 외로움의 차이

그냥 갑자기 궁금해져서...

고독(감)과 외로움의 차이


요즘 기분이 꾸리꾸리해서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랬더니 고독해서 그런 거더라.

스트레스를 푸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말이 통하는,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이 나에게는 큰 에너지가 되는데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그들이 다 제주도에 가 있다. 그것도 아예 살러 가뿌렸다. ㅜㅜ


그러고보니 그 둘 말고는 딱히 이야기를 터놓는 사람들이 없네.


그렇게 감정을 들여다보다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가 궁금해졌다.

검색해도 명쾌한 뭔가가 없길래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아래는 주관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더 명쾌한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__)]


고독: 외로울 고, 홀로 독

한자로 풀이해 보자면 '홀로 외로운 상태'를 말하는데 이렇게 풀이하면 더 헷갈리므로 그냥 자체적으로 풀어보련다.


고독은 감정이라기보다는 어떤 상태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외로움과 비교하기 위해서 고독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고독감은 존재적 고립으로 나를 어떤 상태, 사람으로 규정함으로써 생기는 혼자라는 감정을 말하며

외로움은 관계적 소외로 내가 어떤 사람과도 섞이지 못하는데서 생기는 혼자라는 감정을 말한다.


그래서 고독감은 나를 고독하게 만드는 대상을 세계로 규정하며, 나와 세계와의 다름에서 오는 괴리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이다. 세계와의 단절로 세상에 나 혼자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지만 반드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외로움은 나를 외롭게 하는 대상을 관계로 규정하며, 나와 다른 사람과의 다름에서 오는 괴리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이다. 혼자이건, 다른 사람과 함께 있건 타인과의 연결성이 끊어졌다고 생각할 때 생긴다.


그래서 내가 고독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세상과 괴리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 듯.


정리하다보니 너무 어렵. 머리가 터질 거 같. 괜히 시작했... ㅡㅡ 

다음에 좀 더 정리가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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