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코치가 박연진 가방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by 이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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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시즌2 티저 영상




넷플릭스를 끊고 영상의 세계와 좀 멀어지나 싶었더니


나란 인간은 유튜브를 더 보더라;;



그래서 알고리즘의 노예로 이것저것 보던 중


더 글로리 시즌2 뇌피셜 영상을 챙겨보는데


티저 영상 중 박연진이랑 문동은이 카페에서 재회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박연진 옆에 있는 가방을 보고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란 생각이 들어


영상을 멈춰놓고 가방을 자세히 봤다.



화이트 마카로 뭔가를 써놓은 가방.


바로 찾아봤다.


오프화이트 브랜드의 크로스백이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catalog/36994498631?cat_id=500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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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건 LIFE IS WORK인데


박연진 가방에 써 있는 건 SALARY INSIDE



'삶은 일이다'도 박연진이랑 어울리지 않는데


'월급은 이 안에' 라니......


두 가지 모두 박연진이란 캐릭터랑 전혀 맞지 않는 문장인데


아마도 협찬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간 가방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렇지 않고서 박연진이란 캐릭터가 이런 가방을 샀을리가!!!



게다가 미학적으로 전혀 깔끔하지 않잖아!!!



하도영과의 소개팅에 ALL 디올로 차려입은 박연진이


저런 가방을 들 리가 없지만 드라마는 협찬을 받아야 하고


그래서 가방이 옷차림과 잘 보이게 전신 샷으로 나온 것이 아닌


카페의 어두운 공간에서 가방이 보일 듯 말 듯 처리된 것이


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내가 내 눈을 의심했던 것이지. 읭?


옷차림도 그렇고 캐릭터와도 전혀 맞지 않는 저 쌩뚱맞은 가방은 뭐지?



쇼핑 코치는 저런 가방을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3가지 이유를 보자면



1) 일단 캐릭터랑 어울리지 않음.



모든 아이템은 그 사람 자체와 어울려야 함.


그 사람의 분위기, 취향 그리고 원하는 느낌이 모여


그 사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데


저 장면은 누가 봐도 박연진 스타일과 저 가방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디자인이 많이 들어갈수록 코디가 어려움.



나도 시즌2 장면을 한 번 예측해보자면


아마 저 가방은 저렇게 앉아있는 씬에서 보여지는 것이 다일 것이다.


박연진이 서 있거나 현재 옷차림과 가방이


한 샷에 다 담기는 장면은 아마 나오지 않을 거란 추측.


왜냐? 어울리지 않으니까.



디자인이 과할수록 옷차림과의 코디는 어려워진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가방이 튀면 튈수록 옷이 같이 튀어서는 조화를 이루기 어려움.


(물론 본인이 과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다르겠지만)


그래서 튀는 가방을 들 경우 옷을 가급적 심플하게 스타일링하는 게


평범한 듯 멋스럽게 입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패션 국룰.



3) 레터링은 정말 잘 들어가지 않는 한 예쁘기 어렵다.



옷이든, 가방이든, 신발이든


몸에 착용하는 것에는 레터링(글씨 디자인)이 들어가서


예쁜 게 잘 없다.


물론 상의의 경우 가슴 앞 쪽에 심플하게 들어가는 건 인정.



하지만 바지의 경우 어떤 곳에 들어가든


미학적으로(하도영 따라하기) 깔끔하기 어렵고


신발 역시 조금이라도 레터링이 들어가면 디자인이 과해보인다.


그래서 레터링이 들어가는 아이템은 잘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학적으로 깔끔한 것을 추구하는 하도영은


분명히 저 가방을 싫어했을 것이고


돈 버는 것보다는 번듯한 직업이 필요한 박연진은


구찌 아기옷도 쓰레기통에 쳐넣는데 저런 글귀가 쓰여진 가방은


더더욱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프화이트 가방은 원가가 240만원 짜리던데


여튼, 박연진 가방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고


뽀너스로 문동은 가방을 살펴보자.



참, 문동은 가방은 저 위의 장면에 있는 가방은 아니다.


저 가방을 찾으려고 했는데 저건 찾을 수 없는 정도의 어두움이라;;


아래의 가방은 시즌1에서 학교에서 '넝담~'할 때의 가방.



https://www.fendi.com/kr-ko/%EB%82%A8%EC%84%B1/%EA%B0%80%EB%B0%A9_1/%ED%94%BC%EC%B9%B4%EB%B6%80-i-see-u-%EB%AF%B8%EB%8B%88-%EB%B8%94%EB%9E%99-%EA%B0%80%EC%A3%BD-%EB%B0%B1-7va530ahtuf0qa1




검색해보니 '피카부'라고 해서


공식 홈페이지를 찾았는데 없는 거다.



뭔가 이상해서 봤더니 남자 가방이더라.


그래서 남자 섹션에 가서 찾았더니 나왔다.


펜디.JPG 펜디 공식 홈페이지



여자 가방은 저 버클 부분이 은색으로 되어 있고


가장 자리 디테일이 좀 다르다.


저 박음질이 굵게 되어 있지 않고 보이지 않게 처리 되어 있다.


똑딱이 부분도 다른 것 같았다.



그런데 내 취향인데 남자 가방이 훨씬 예쁨.


그리고 크로스 끈도 있어서 실용성도 높다.


여자 가방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대충 봤음)



요 펜디 가방은 무려 650만원.


박연진 가방을 5개(지금 50% 세일 중)는 사고도 남을 금액.


(물론 드라마와 현실은 다릅니다만)



송혜교가 펜디 엠배서더라 펜디 제품을 많이 착용하고 나온다는데


여자 가방이 아닌 튀지 않고 더 투박한 남자 가방을 고른 건 신의 한 수인 듯.


(하긴 요즘 남,여 템 구분을 누가 하니? 내 마음에 들면 장땡이지)


송혜교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리기도 하고


펜디란 거 알고봐서 그런지 고급시럽네. ㅋㅋㅋ



옷 받쳐입기는 이런 가방이 훨씬 좋긴 하다.


남자 가방이라 클 것 같지만 딱 A4 사이즈 들어갈 정도라


휘뚜루마뚜루 들기도 좋고.



근데 소재가 송아지 가죽이네 ㅜㅜ


송아지의 희생으로 만든 거라 그 부드러움에 고급스러웠나. ㅜㅜ



나도 소가죽 제품 사용하긴 하는데


송아지 가죽은 태어난지 6개월 미만된 송아지로 만든 가죽


송치 가죽은도 어미 뱃속에 있는 6개월된 태아 소를 끄집어내 만든 가죽이라고 하니


그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ㅜㅜ



박연진 가방 검색해보다


송혜교 가방까지 왔는데


결론은 송아지 가죽 제품은 웬만하면 사지 맙시다.




글쓴이 이문연


선순환 옷입기 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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