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천이가 장염에 걸려 일주일 넘게 고생 중이다.
약을 먹고 단단한 똥이 나와야 한시름 더는 건데
아직도 무른 변이 나온다.
누군가의 보호자가 된 이들만 알 것이다.
건강한 똥이 이렇게 그리운 적이 있던가.
그래서 약을 5일치 더 타왔다.
약을 먹고도 단단한 똥으로 바뀌지 않으면
피검사를 해봐야 한다.
10살되기 전까지 방구도 한 번 소리내 낀 적이 없는데
장염 한 번에 방구쟁이가 되었다.
푸쉭, 뽕, 푸드드,
다양한 소리의 방구를 끼면서 흠칫 놀라 자기 똥꼬를 바라본다. (누가 방구 소리를 내었는가?)
나는 그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소화장애 징후라는 것을 알기에
마음껏 귀여워하지도 웃지도 못한다. (그래도 뿡뿡 거릴 때마다 놀라는 건 볼 때마다 귀엽다)
아침, 저녁으로 약을 챙겨 먹여야 한다.
장염이라 밥도 실컷 못 먹는데 맛있는 습식 사료를 사왔다. (물론 많이는 못 준다)
이번엔 단단한 똥이 나오길.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