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문연 Aug 30. 2023

건강한 옷생활 20계명


Bence Halmosi on Unsplash



태도편


1. 나는 내력과 외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곳만 신경쓴다고 내가 완성되지 않는다.

내력과 외력 두 가지 모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성장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2. 뚱뚱함과 날씬함, 못생김과 예쁨 이분법적 사고를 멀리한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생기지 않았다.

세상에는 뚱뚱함과 날씬함, 못생김과 예쁨 두 가지 시선만 존재하지 않는다.



3. 습관성 몸 탓을 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여성들이 습관성 몸 탓을 많이 한다. 허벅지가 굵어서, 어깨가 넓어서.

몸에 안 맞을 수는 있지만 습관적으로 몸 탓을 하는 건 아닌지 확인한다.



4. 몸이 문제라 생각되면 운동을 한다.

내 몸에 맞는 옷을 찾아 입으면 되지만 그렇게는 만족스럽지 않다.

그냥 내 몸이 싫고 옷이 맞지 않는 것이 짜증이 난다. 문제라 생각되면 한탄을 하지 말고 운동을 하자.



5. 꾸미지 않음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꾸미는 것도 내가 좋아서 꾸미고 꾸미지 않는 것도 내가 원해서 한다.

누가 내 민낯에 보태준 것이 있더냐. 여성이라고 꾸미지 않음에 대해 죄책감 가지지 말자.



Unsplash의Annie Spratt



옷장편


6. 옷을 적절한 공간에 보관한다.

서랍에 보관할 건 서랍에, 옷걸이에 보관할 건 옷걸이에

구분만 잘해도 정리는 쉽다. 보관할 곳이 없다면 옷장을 늘리던가, 옷을 비우던가.



7. 한계절템은 35가지를 넘지 않는다.

미니멀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옷을 많이 갖고 있지 않게 됐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일반인들은 35가지면 충분하게 한 계절을 날 수 있다.



8. 옷박스는 2개를 넘지 않는다.

옷박스만 10개 이상이면 그 옷박스를 계절마다 열었다 닫았다를 해야 한다.

정리를 위한 박스일까? 포기를 위한 박스일까? 1인당 커버 가능한 최대 개수는 2개가 적당하다.



9. 꽉 채우지 않고 20%는 남겨둔다.

서랍이든, 옷장이든 공간의 여유가 마음의 여유를 만든다.

꽉 들어찬 서랍과 옷장에서는 입을 옷을 찾기 힘들어지니 20%는 남겨두자.



10. 철제 옷걸이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이 어느 정도의 볼륨감을 갖고 있는 옷걸이다.

나무 옷걸이를 추천하는데 적정한 볼륨과 나무의 질감이 옷장에 여유를 만들고 퀄리티를 높여준다.



Photo by Lucrezia Carnelos on Unsplash



쇼핑편


11. 스타일 취향과 기준을 정립한다.

취향과 기준이 없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과 불만감이 높다면

취향과 기준을 대략적으로 정하는 것이 슬기로운 옷생활에 도움이 된다.



12. 쇼핑 똥손이라고 자책하지 않는다.

감각이 없어서건, 관심이 없어서건, 환경에 의해서건 내 재능의 싹이 그 쪽으로는 잘 자라지 않은 것이다.

햇빛과 물을 주고 싶은 분야는 개인마다 다르니 잘 못하는 건 도움을 받으면 된다.



13. 쇼핑하기 전 옷장템을 파악한다.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옷장에 무슨 아이템이 있는지 파악이 완료되어야 한다.

쇼핑은 옷장의 빈틈을 채우는 일인데 그 빈틈이 무엇인지 확인이 가능해야 실패와 낭비를 줄이게 된다.



14. 쇼핑 오답 노트를 작성한다.

실패한 아이템을 기억하면 그 이후에 그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다만, 머릿 속으로만 기억하고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니 기억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15. 비교를 통해 어울림을 파악한다.

옷을 추천해도 이 옷이 나한테 어울리는지 아닌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

대부분은 옷을 입고 거울에 비춰보면 표정이 달라지는데 잘 모를 경우 갖고 있는 옷과의 비교를 통해 판단해보자.



Photo by Mediamodifier on Unsplash


코디편


16. 1아이템, 1아웃핏 코디를 지양한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한 가지 룩만 만들어 입지 말라는 말이다.

적어도 하나의 상의로 2-3가지 조합은 나와야 되며 그래야만 실용적이고 다양한 옷생활이 가능해진다.


17. 어울리는 아이템이 어울리는 아웃핏을 만든다.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아웃핏(옷차림)을 만들면 어울릴 확률이 높고

안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아웃핏(옷차림)을 만들면 안 어울릴 확률이 높다.

아이템이 식재료고, 아웃핏이 요리라고 할 때 신선한 재료일수록 좋은 요리가 나올 확률이 높은 것과 비슷하다.


18. 기본 수선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아이템은 우리 몸에 맞게 제작되지 않는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기장을 가장 많이 수선하는데

팔 길이나 바지(스커트) 길이 등 애매한 기장이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므로 수선해서 오래오래 잘 입자.


19. 코디 어플을 적극 활용한다.

코디 조합을 일일이 하기 귀찮다. 어렵다. 하기 싫다. 요즘이 어떤 세상이냐.

사진을 찍어 어플에 입력하면 코디 조합을 만들어볼 수 있다. 내가 몰랐던 100가지 코디를 만들어준다.

사진 찍는 게 귀찮다면 그냥 입는대로 입으면 된다.


20. 코디팁보다는 원리를 이해해 적용한다.

찾아보면 코디팁은 넘쳐난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팁을 찾기란 쉽지 않다.

40대, 50대, 60대에게 맞는 코디팁을 찾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코디팁보다는 코디의 원리를 이해하면 어떤 스타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요리의 원리를 이해할 때 다양한 요리에 접목되는 것처럼.



글쓴이 이문연 작가

<주말엔 옷장정리>, <문제는 옷습관>, <오늘도 입을 옷이 없다는 그녀에게>



* 건강한 옷입기 연구소에서는

건강한 옷문화 만들기의 일환으로 아래의 재능기부 코칭과 리워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옷고민과 옷문제에 지친 20대부터 60대까지 여성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1) 옷정리 처방 코칭 https://blog.naver.com/ansyd/222482634554


2) 숨코찾 프로젝트 https://blog.naver.com/ansyd/223192911388




작가의 이전글 프로 뱃살러, 밴딩 스커트 코디를 묻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