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패평 9화 씨씨콜렉트 - 카라없는 브이넥 셔링 봄점퍼

by 이문연
온앤온 셔링 봄 점퍼


1. 디자인

완전 크롭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겉옷치고 짧은 편이다.

게다 허리 부분에 셔링(고무줄)이 잡혀 귀여운 느낌 뿜뿜.

셔링으로 인해 주름이 생기고 주름으로 인해(페플럼이라고 표현)

아래로 퍼지는 볼륨이 생겨 더욱 발랄한 느낌을 준다.

검은색을 먼저 봤는데 아이보리색도 있어 가져옴.

사실 이 두 가지색은 제품을 생산할 때 실패가 없는 색이기도 하다.

차분하고 단정하게 입고 싶다면 검은색을,

봄에 맞게 가볍고 화사하게 입고 싶다면 아이보리색을 선택하면 된다.

소비자에게 '원하는대로 골라 입으라'는 제작자의 배려(라고 쓰고 노하우라고 읽어보자)같지만

두 가지 모두 상반된 매력의 제품이므로 어떤 것을 결정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안정 지향적인 취향이라면 검은색을, 안정보다는 멋과 디자인이지 하면 아이보리색을 선택할 것이니

선택해놓고 후회하지 말고 한 번쯤은 나답지 않은 선택을 해보는 것도

쇼핑의 재미라면 재미.

가슴에 주머니 덮개(실제로 있어 보이진 않음)가 달려있어

심플한 디자인이나 밋밋한 느낌은 적다.

소매 부분도 셔링으로 처리되어 있어 귀여운 느낌이라

성숙한 이미지나 단정한 느낌을 좀 더 추구한다면

이러한 디테일이 아쉽거나 안 어울릴 수 있다.


2. 코디 및 누구한테 어울릴까?

칼라리스(카라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너로 카라가 있는 제품만 아니라면

편하게 잘 어울릴 것 같다. 가장 추천하는 건 라운드 티셔츠.

원래 봄 야상 점퍼는 따뜻한 봄에 바람을 피하기 위해 입는 용도이므로

좀 쌀쌀할 때는 얇은 긴 팔 슬리브 라운드넥/목폴라 티셔츠를

따뜻할 때는 반 팔 라운드넥 티셔츠(레귤러 핏)를 매치하면 좋다.

겉옷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너 상의 역시 핏을 맞춰주어야 한다.

겉옷보다 핏이 크지 않은 레귤러 핏으로 입는 것이 좋고

겉옷이 짧기 때문에 이너가 길어 밖으로 나오는 길이보다는

바지나 스커트 안에 넣어 입는 이너거나 크롭 형태로 짧은 것을 추천한다.

디자인이 심플하고 저렴한 느낌을 찾기 어려울 수록 연령대 상관없이 커버가 가능하다.

씨씨콜렉트 봄 점퍼는 셔링으로 귀여운 느낌이 가미되어 있지만

특별히 저렴해 보이는 부자재가 쓰이지 않았으므로 어울리는 이미지라면

30대부터 50대도 커버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씨씨콜렉트라는 브랜드가 타겟으로 하는 연령대가

2030인만큼 제품 자체가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


3. 추비추 및 한줄평

얇고 편하게 입기 좋은 야상 봄 점퍼는

필수템 중의 필수템. 아직도 없는 당신께,


'주머니가 애먼 곳에 붙어 있군'



글쓴이 이문연

옷장 속 악순환 줄이는 옷경영 코치

스타일은 나답게 옷생활은 체계적으로, 4계절 옷경영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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