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 너무 괜찮다!

by 이문연


친구들이 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공항 라운지는 전용 카드가 있어야 했는데

나만 없었기에 하나 만들기로 했다.


이것저것 알아봤더니

전월 30만원 실적이 필요한 카드가 많고

신용카드 하나로 모든 걸 뿌시는 나는

자주 쓰는 신용카드를 더 만들고 싶지 않아

연회비를 내더라도 실적이 불필요한 우리은행 카드를 만들기로 했다.


카드 신청하고, 수령하고, 한 번 쓰고(실적이 불필요한 대신 1회 사용 필수)

귀차니스트에게 너무 힘든? 과정을 거치고

드디어 라운지에 입성하게 되었다.


비행기에 타기 전 간단히(는 아니고 거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부페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와우- 카드 만든 게 아깝지 않았다.


아침부터 맥주 뿌시는 정사슴,

한식파로 육개장 먹는 민여우,

몸 사리며 순두부와 채소 위주로 뿌시는 문꼬꼬까지.

왜 사람들이 줄서서 라운지를 이용하는지, 나도 라운지를 사랑하게 되었다.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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