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가서 처음 받아본
발(다리) 마사지는 너무 좋았다.
리클라이너에 누워 있으면
마사지사 분이 와서 발과 다리를
조물락 거리며 근육을 풀어주셨는데
남이 해주는 모든 걸 좋아하는
(미용실이나 치과도 그런 면에서 좋아하는 편) 사람이라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마사지에 열광?하는지
알게 되었다.
두번째 날은 전신 마사지를 받았는데
더 비싸고, 더 오래 받는 거라, 더 기대를 했는데
남사스러움이 가득한 유교 40대에겐
전신 마사지보다는 발 마사지가 취향이었다.
그냥 편하게 내 몸을 맡기고 싶은데
부끄러움(등과 엉덩이의 경계란 어디인 것인가?)과
프로페셔널한 직업인에 대한 걱정?으로 왠지 모르게 더 피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