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컬링 기사를 보고
오늘 기사에 뜬 김무성 의원의 행동이 화제다.
공항에 마중나온 수행원에게 쳐다보지도 않고
캐리어를 굴려 넘겼기 때문이다.
가방 굴리기 신공.
미스터 컬링.
노 룩 패스.
누리꾼이 붙여준 별명이 너무 웃기다.
특히 미스터 컬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행동을 보면 평소에 얼마나 권위적인지 알 수 있다.
자신의 위치에서는 캐리어를 끌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모습이
얼마나 비권위적이어 보일까 하는 생각.
캐리어를 굴리지 않고 수행원에게 다가가 쳐다보며 캐리어를 넘기기만 했어도
이 정도로 기사화되지는 않았을 터.
현재 문재인의 비권위적인 행보와 너무 대비되는 바람에 더 웃음을 유발한다.
본인은 권위적이고 싶어 나온 행동이지만 전 국민의 눈에는
오히려 (부족한)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하는 행동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저런 행동이 스스로의 권위를 높일 거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너무 우습다.
아니, 그냥 평소 행동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온 행동일 수도 있다.
뭐든지 간에 김무성 의원의 '이미지 포지셔닝은 미스터 컬링'이 되었다.
얼마전 기사에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광주 5.18기념식의 유가족 포옹 사진과 반려견 쓰담쓰담 사진은 너무 훈훈했다.
권위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진이었고
사람들의 마음을 좋은 쪽으로 움직였을 거라고 본다.
몇일 전 뉴스공장에 나온 노회찬 의원이 이런 이야길했다.
대통령 당선 후 문재인 대통령이 각 당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자 방문했을 때
그 동안 달아왔던 당 대표의 이름표를 달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름을 다 알고 있는데 뭐하러 이름표를 다느냐며.
이런 디테일함은 내가 대통령으로써 대우받겠다는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내가 대통령이지만 각 당의 대표와 만나기 위해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본 리더의 디테일이었다고 본다.
진짜 리더십은 권위에서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실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