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렌즈 단골 안경점에 기증함 (feat. 라섹 후)

남은 일회용 렌즈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섹을 한지 5개월째.

나는 일회용 렌즈를 사용했는데

2개 사용하고 예정보다 일찍 라섹을 하는 바람에

양쪽 렌즈가 23개씩(거의 새거) 남게 되었다. 

한 팩에 45,000원 짜린데 ㅜㅜ

그래서 팔아볼까 했더니

렌즈는 판매가 불법이란다. ㅡㅡㅋㅋㅋ

그래서 그냥 단골 안경점에 기증했다. 

기증하면 샘플로 다른 사람이라도 사용할 수 있으니.

운동을 마치고 안경점에 갔다.

나: 이거 전에 산 건데 제가 라섹을 해서요. 사용을 안 할 것 같아요.

직원: 얼마나 쓰셨는데요?

나: 거의 새거에요.

직원: 이건 저희가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는데

나: 아, 어떻게 해달라는 건 아니고요. 제가 안 써서 그냥 드리는 거에요.

직원: 아 증여하시는 건가요?

나: 네

직원: 아 그럼 이거 판매는 못하지만 저희가 샘플용으로 사용할게요.

나: 네

직원: 감사합니다. 

쿨하게 기증했지만 내 돈~~~~~~~~~~~~~~ ㅜㅜ 아까비.

역시 충동적인 라섹은 위험?합니다. 

내 일회용 렌즈들아 샘플용으로 잘 쓰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