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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Feb 09. 2018

혼자하는 글쓰기는 '꿍꿍이'다.

[전자책] 혼자하는 글쓰기 4 추가 에필로그

[추가 에필로그]

혼자하는 글쓰기(이하 혼글)는 꿍꿍이다.


탐탐일가 대표님과 저는 [전자책]으로 꿍꿍이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걸 어떻게 밥벌이로 만들지?라는 생각과 함께 이걸로 또 무슨 재미난 걸 해볼까?하는 생각도 수시로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혼글 프로젝트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일상 속 사소한 주제로 글을 쓰다보니 누구나(초딩부터 시니어분들까지!) 쉽게 쓸 수 있는 글쓰기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고, 입문자용으로 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탐탐일가 까페를 만들고 그 안에서 혼글러들을 모집했습니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몇몇 분이 관심을 보였고, 그렇게 온라인으로 혼글을 시작한 분들이 생겼습니다. 


두번째는 단행본 프로젝트입니다. 혼글은 원래 50꼭지를 채우려고 시작한 글쓰기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사소한 주제를 30가지 정도 잡아놓고 줄이고, 늘리면서 써왔습니다. 출판사 대표님은 혼글 5권(1권당 10꼭지)까지 나오면 텀블벅(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단행본을 내보자고 했습니다. 혼글 4권 출간 날짜가 정해지고 어제 텀블벅 사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다양한 출판물들이 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받고 있었습니다. 단행본의 표지는 어떻게 할까. 부제는 어떻게 할까. 제목은 '혼자하는 글쓰기 워크북'을 그대로 쓰는 게 좋을까?하는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세번째는 오프라인 혼글 워크샵입니다. 이건 어떻게 될지 아직 큰 그림이 덜 그려졌지만 혼글 주제로 워크샵을 하는 것입니다. 주제 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엄마랑 자녀가 함께 해도 좋고, 가족 단위로 해도 좋으며, 직장인 동료들과 함께 해도 좋습니다. 제가 생각한 대상은 저희 엄마 연령대의 60대 이상의 가정 주부들입니다. 혼글이 나를 돌아보고, 내 삶을 돌아보는 기능도 있기에 50가지 주제로 써내는 자서전 형태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쓰기가 그 분들의 삶에 활력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혼글은 그냥 글쓰기 훈련을 하고 싶어 시작한 프로젝트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그 아이덴티티가 확장되었습니다. 혼글을 통해 탐탐일가 대표님과 저는 꿍꿍이를 합니다. 그게 저희를 즐겁게 합니다. 그거면 된 거지 않을까 싶습니다.


혼자하는 글쓰기 4 보러가기

https://ridibooks.com/v2/Detail?id=25220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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