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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Mar 30. 2018

#166 코칭 프로그램이 나의 직업이다.

1인기업 스타일 코치의 하루

나의 아저씨를 보는 중이다.


둘째 동훈 빼고 첫째 상훈과 셋째 기훈은 백수다.


첫째 상훈은 다시 태어나면

둘째 동훈으로 태어나고 싶단다.

(동훈은 대기업에 다닌다. 참 철딱서니없는 아저씨다.)


셋째 기훈은 영화 감독으로 입봉하지 못한

만년 조감독 신세의 백수다. 

그래도 형 상훈보다는 가오가 있다. 


자신의 일을 갖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드라마를 통해 느끼지 않더라도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우리 나라처럼 일=돈=존재감 이라는 공식이 강한 곳에서는. 


일을 통해 스트레스받고 관계에 치이면서도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건

인생의 많은 것들에 돈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투덜거리면서도 일을 하고, 돈을 번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여행도 가고, 술도 한 잔 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지친 심신을 달랜다.

그런 다음 또 일을 하고, 돈을 번다.


별로 조직에 치인? 기억(워낙 짧게 일해서)은 없지만

나의 일로 오래도록 성장하면서 돈벌고 싶어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자유로운) 1인기업이 되었다.

1인기업은 몸도 자유롭고 통장도 자유롭다.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로망인 나의 일로 오래도록 성장하면서 돈 벌기 위해 

나만의 코칭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게 나의 밥벌이라는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의 나에게는 그게 부족했다. 

그래서 나의 고정된 밥벌이가 되어줄 코칭 프로그램을 만든 것인데

이번 달에는 신청자가 없어서(내일 마감) 그러려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톡톡 스타일 코칭 신청이 들어왔다!


내가 진행하는 코칭 프로그램은 몇 년 동안 고민해서

나의 기질에 맞게, 상황에 맞게, 능력에 맞게 다듬어진 거라 이제 거의 손 댈 것이 없다.

돈 벌라고 만든 거라 당연히 신청자가 있어야 되는 건 맞지만

(신개념 서비스, 난생처음 경험하는, 이미 퍼스널 스타일링이 래어템) 

매 달 신청자가 1명이라도 있는 것은 코칭 프로그램 조물주?인 나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코칭 프로그램은 나에게 직업이다. 

나는 나의 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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