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좋았다가, 막 두렵다가
막 좋았다가도
막 두려워진다.
비단 나만 겪는 감정의 굴곡이 아님을 알고
나의 현재 상태가 예전에 비하면
점점 나아지고 있음에도
툭하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올라온다.
세상이 몰라줘도 내 맘대로 할거야 라는
패기로 가득찼다가도
패기만 있어서는 먹고 살 수 없다는
현실감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내 한 몸 건사하는 것 이상을 바란다.
돈도 내가 바라는 만큼 벌고 싶고.
그러면서 매번 결론은 똑같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진인사 대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