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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Oct 29. 2018

소규모 글쓰기 워크숍을 위한 책 X 동네책방


이번에 동네책방 4군데 책을 입고했다. 


대전에 있는 <잠시, 서점>에서 내 책으로 글쓰기 모임을 하고 싶다해서

나는 좋으니 흔쾌히 그러라고 말씀드렸다. 

책방지기님이 글쓰기 모임 아이디어 좀 나눠달라고 하셔서

다년간의 모임 경력으로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서 멘션드렸더니 좋아하시더라.


기본적으로 워크북이다. 

쉬운 책이며, 쉽게 쓸 수 있도록 미션을 달았다. 

그래서 혼자 써도 좋고, 둘이 써도 좋으며, 삼삼 오오 모여서 워크숍을 해도 좋다.

애초에 컨셉이 그렇다. 그래서 이런 제안이 나는 고맙고 좋다. 


글쓰기 워크숍.

글쓰기 중급자들이라면 전문적으로 배워야 하겠지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워크북을 참고 삼아 직접 써보는 것이 가장 좋다.

(글쓰기 방법론 책만 읽고 덮어버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자기계발은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에 있다)

그래서 꼭 저자가 아니어도 글쓰기 워크숍을 리드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워크숍의 특징은 글쓰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밥, 술, 친구 등의 작은 주제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과 함께 하나의 주제로 글을 쓴 뒤 그 글을 엮어 잡지형태의 미니북을 만드는 것이다.

그 종이글을 엮어 서점 한 쪽에 비치하면 서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콘텐츠와 재미를 주지 않을까 란 의견까지 나눴다.


사람이 많은 것보다 4-6명 정도가 좋다. 

무엇을 많이 하는 것보다 쓴 것에 대해 나누고 피드백하는 시간도 중요하니까.

사실 전자책으로 <혼자하는 글쓰기>를 내고나서 출판사 대표님이랑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책을 활용해 작은 글쓰기 워크숍을 운영해보면 어떻겠냐고.

그 때도 대략 상상은 갔지만 내가 굳이 워크숍을 리드하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매일 하나씩 쓰고 있습니다>를 종이책으로 자비출판한 지금

소규모 작은 글쓰기 워크숍을 원하는 동네책방이 있다면 내 책을 많이 활용하면 좋겠다. 


내 책이 그렇게 활용된다면 그것만큼 기쁜 것도 없다.


<잠시, 서점> 인스타그램 @momentbook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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