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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Sep 24. 2019

<쇼핑 오답 노트> 7. 필그림 스퀘어 검은색 가죽시계


<필그림 스퀘어 검은색 가죽시계>


  

* 이미지 출처


https://shopping.naver.com/department/stores/100096229/products/4674516689?NaPm=ct%3Dk0xg6zdr%7Cci%3Dshoppingwindow%7Ctr%3Dmyz%7Chk%3D1ecf2a65afc0a2318c2d39897831d25cbd28f1a9%7Ctrx%3D


* 디자인 분석


1) 색깔: 검은색과 은색,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심플 & 깔끔 & 모던한 느낌을 줘. 검은색 가죽줄과 흰색과 은색의 정사각형의 시계알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 볼 수 있지.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는 디자인을 클래식이라고 하는 것처럼 다양한 브랜드에서 꾸준히 나오는 디자인이기도 해. 그래서 군더더기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이런 디자인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데 가죽도 평평한 가죽이 아니라 빗살무늬로 약하게 음각을 줘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야. 가죽 줄은 보통 메탈 줄보다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데 이 시계는 시계알 테두리가 은색이라 메탈의 포멀한 느낌도 주고 있어.


2) 실루엣 및 크기: 시계를 차보지 않고 산다면 착용샷을 보는 게 아주 중요해. 시계알의 크기는 손목에 찼을 때 그 느낌에 영향을 많이 주거든. 손목이 가는 여성들이 꽤 많은데 시계알은 손목의 굵기에 비례해서 예쁜 크기가 있어. 시계알이 손목 굵기에 비해 너무 크면 어색하고 투박한 느낌을 줄 수도 있는데 그런 느낌을 원하지 않는다면 찼을 때의 크기도 잘 봐야해. 


3) 디테일: 난 은색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보통 금색 테두리의 2가지 디자인으로 나오기도 해. 사람에 따라서 금색이 더 잘 어울리기도 하니까 그런 것도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좋아. 숫자가 다 있느냐, 숫자의 글씨체가 어떠냐에 따라서 귀엽거나 세련되거나 느낌이 다른데 이 시계는 위, 아래, 좌, 우 숫자만 넣어서 더 깔끔한 느낌이지.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큐빅을 사용하는데 숫자 12 위에 하나만 넣을 수도 있고, 시계알 테두리에 촘촘하게 박기도 하는데 그러면 더 화려해지지.


* 추천 대상


연령대: 20대 중반 - 40대 초반

체형 및 상황: 캐주얼과 정장 두 가지에 다 잘 어울리는 심플한 시계를 찾고 있다면,

취향 및 선호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블랙 앤 화이트의 조합을 좋아한다면,


* 코디 팁


저 시계의 색과 가죽의 느낌이 캐주얼한 느낌과 포멀한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에 '원피스, 스커트, 정장, 청바지 등등'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릴거야. 첫번째 캐릭터는 외근이 잦은 업무의 여성 직장인이야. 난 기자를 떠올렸는데 티셔츠, 청바지, 스니커즈에 체크 재킷을 입은 사람을 떠올려봐. 그런 다음 손목에 이 시계를 차고 있다고 상상해본다면 어때? 두번째 캐릭터는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직장인 여성이야. 진한 고동색 슬림핏 일자 정장 바지를 7cm의 굽있는 구두에 반쯤 덮도록 매치했고, 흰색 혹은 미색의 블라우스를 바지 안에 넣어서 매치했어. 소매를 5부 정도로 롤업했는데 손목에 저 시계를 차고 있는 거지. 



<쇼핑 오답 노트> 소개 및 더하는 말


1. 아이템의 디자인에는 어떤 느낌이 있습니다. 그 느낌을 입고 싶을 때 우리는 그 아이템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죠. 코치의 분석을 통해 내가 옷으로 표현하고 싶은 느낌,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2. 스타일과 스타일링에는 오답이 없지만 각자 피하고 싶은 자기만의 오답은 있습니다. 쇼핑 오답 노트는 아이템 분석을 통해 독자들이 자기에게 맞는 합리적이고 즐거운 쇼핑을 하기를 바랍니다.

3. 동물을 죽이지 않아도 멋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 동물의 털이나 가죽이 사용된 의류나 잡화의 추천을 최소화합니다.

4.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를 고려한 다양한 아이템을 보여드립니다.

5. 빨간날과 주말을 제외한 월,화,수,목,금요일 업로드합니다. 




글쓴이: 이문연

스타일, 인문학을 입다 / 주말엔 옷장 정리 저자

행복한 옷입기 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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