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코치의 하루 #230 나만큼 혹은 나보다 더

by 이문연

2008년 9월부터 10년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직장에 다녔다면 만나기 힘들었을 사람들과

웃고, 먹고, 이야기 나누며 지냈던 시간이 있다.


서로가 하는 일들, 서로가 가진 생각, 서로의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응원하며 때로는 술 한 잔 하면서

그 시기를 잘 버틸 수 있도록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는데

버티는 시기가 오래되다보면 생활이 달라지면서

만나는 사람도 달라지고 자연스레 물리적인 거리가 생기게 된다.


가끔 뭐하나 궁금했는데 오랜만에 페이스북에 들어갔더니

Calm이라는 명상 어플리케이션에 나레이터로 참여를 했더라.

유료 어플이고 명상 어플 중에서는 1위라고 하더라.

예전에 친했던 지인들을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각자의 삶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SNS를 통해 확인하고는 한다.


누구도 덜 힘들지 않을 것이고, 더 힘들지 않을 것이지만

그들도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각자의 자리에서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더라.

같은 에너지는 공명한다고 했다.

인생의 교집합을 나눈 그들이 나는 다 잘 되기를 바란다.


물론 나 포함해서.



<5년전 판교에서 술 한 잔 후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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