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히어로 2편] 쇼핑 리스트만 잘 짜도 HERO

패션 히어로가 되어볼래? 2편

by 이문연

* 패션 히어로란?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위한 패션을 실천하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

* 이 글은 '다시입다 캠페인'을 위한 시리즈 글로 '오래 입고, 바꿔 입고, 중고 패션을 이용하는 것'으로 패션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스스로가 몰랐던 '패션 히어로'로서 작은 실천을 해오던 분들이 있다면 wearagain@naver.com 으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채택하여 '다시입다 사연'에 실어 드리며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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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만 만나는 엄마가 옷을 새로 샀다며 나에게 보여줬어. 하얀색 레이스 원피스였는데 엄마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이었지만 20대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라 그런지 '고급스러움'이 1도 없더라. 엄마가 젊게 입는 걸 응원하는 바이지만 그렇다고 딱 봐도 저렴해 보이는 소재의 아이템을 입는 건 바라지 않기에 '환불'을 조언했지. 엄마의 충동구매 성공률은 20%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계획적인 소비를 이야기해도 별로 들으실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어울린다, 안 어울린다' 의견만 드릴뿐이야. 사실 쇼핑 리스트만 잘 짜도 패션 히어로가 될 수 있어. 내가 필요한 아이템을 사는데 웬 패션 히어로냐고? 그건 반만 알고 있어서 그래. 쇼핑 리스트를 짜는 건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한 일이지만 '불필요한 아이템을 사지 않기 위한 일'이기도 해.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충동구매를 하는데. 쇼핑 리스트에는 없지만 나의 마음을 흔든 아이템을 발견했을 때 이 밤의 끝을 잡았던 솔리드처럼 이성의 끈을 잡고 쇼핑 리스트를 떠올린다면 다시 한 번 고개를 흔들며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을 거야. 필요한 아이템을 사는 것만큼 필요하지 않은 아이템을 사지 않는 것. 염두에 두 길 바래.


- 글 스타일 코치 이문연 [행복한 옷입기 연구소 대표ㅣ스타일, 인문학을 입다/주말엔 옷장 정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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