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브로슈어 제작/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앤솔로지 클럽 방향성 회의
도전이 두려울 땐,
앤솔로지 클럽을 찾아주세요.
월요일 : 인사이트 모닝!
이번주 월요일부터 매일 매일 모닝 인사이트 회의를 시작했다. 첫 인사이트 회의의 오프닝은 고요가 멋지게 열었다. 드로우앤드류님의 럭키드로우를 보고 우리에게 적용할만한 것들을 추려와준 덕분에 앤솔로지 클럽으로 우리가 하려는 일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책에서 인스타그램 사용 목적이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말을 보고, 다시금 우리의 방향성을 정비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동안 모른 척 미뤄뒀던 것 같기도 하다.
우리 둘 다 인스타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유행하는 "이 사이트 꼭 저장해두세요."에서 그치는 콘텐츠보다 정말 우리의 얘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싶어서다.
우리의 성장 과정을 좀 더 공감되도록 공유하자는 얘기는 계속 나왔었는데, 케르의 현업을 하느라 잊었던 디테일한 부분들이 매일의 인사이트 회의를 거칠수록 정교해져가는게 느껴진다.
인사이트 회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날 배운 것을 실천 포인트로 바꾸고, 하루 동안 그걸 기반으로 뭘할지 적어보는거다.
둘다 아주 오랫동안 인스타그램 관리 해야지, 해야지 말로만 해두고 미뤄뒀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 인스타에 어떤 콘텐츠를 올릴지 아이템을 리스트업하고 그걸 기반으로 오늘 꼭 해야할 일을 뽑아냈다.
인사이트 회의 마치고, 각자 집에서 맛있는 밥을 해먹고 신사에서 만나 일을 했다. 테이블이 극악무도하게 낮아서 용궁으로 돌아가는 거북이가 될 뻔 했지만 목표 업무를 전부 다 해냈다.
새로 수주한 업체 홈페이지 무드보드와 와이어프레임을 보내고, 또 이번에 맡은 공기업 브로슈어 제작 관련한 준비도 마쳤다. 3월은 사실상 추가 수주가 거의 불가능한 타임라인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맡은바 업무를 쪼개고 쪼개어 캘린더에 표시해뒀다. 캘린더 테트리스 하듯이 끼워넣고 나니 뿌듯했다.
화요일 : 실패?! 오히려 좋아!
화요일 역시 인사이트 회의로 시작! 화요일엔 조이가 읽었던 타이탄의 도구들 요약과 함께 회의를 했다. 앤솔로지 클럽 브런치 보는 친구들 중에 타이탄의 도구들 안 읽은 사람 없게 해주세요.
타이탄의 도구들을 보면 아래의 리스트가 나온다.
내가 새롭게 만들 수 있는 낡은 아이디어 10가지
내가 직접 발명할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물건 10가지 (ex.인공지능 변기)
내가 쓸 수 있는 10권의 책 주제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을 이용한 사업 아이디어 10가지
내가 아이디어를 보낼 수 있는 사람 10명
내가 촬영할 수 있는 팟캐스트나 동영상 아이디어 10가지
중간 상인을 없앨 수 있는 업체 10곳
다른 사람들은 종교처럼 떠받들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 10가지 물건(브랜드)이나 가치(대학진학, 내집마련, 메이저리그, 스마트폰 등)
내가 예전에 쓴 짧은 메모나 게시물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10가지 방법
친구가 되고 싶은 전혀 모르는 사람 10명 (그런 다음 그들과 연락하는 첫 번째 단계가 무엇일지 모색하기)
어제 배운 것 10가지
오늘 평소와 다르게 할 수 있는 일 10가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화요일은 같이 이걸 생각해보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찾아나갔다. 우리의 목표는 자영업자를 넘어 사업가가 되고, 그걸 넘어 여유롭게 은퇴하는 사람들이다. 시간을 우리 맘대로 쓰고 싶으니까. 그 과정에 서있는 게 재밌다.
화요일에 조이는 문득 노션 페이지들을 뒤지다가 작년 10월 무렵쯤 고요와 케르 방향성 회의를 위해 준비했던 노션을 찾게 됐다. 거기 보면 케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현실적으로 어떤 걸 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걸 시도해보자, 그리고 그 과정을 나는 어떻게 견뎌가겠다고 길게 적혀있는데 그걸 적으면서도 사실 이게 될지 안될지 100% 확신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반 년도 안 된 지금, 그 덕분에 우리는 안정적으로 케르를 운영해가게 됐고, 기타 다른 파이프라인도 열심히 뚫게 됐다.
그래서 지금의 인사이트 회의들도 시작이 미약해보일지라도 끝이 창대해지리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이 과정이 너무 재밌다. 실패? 오히려 좋아.
수요일 : 집중 업무 DAY
한 주의 한 가운데 서있는 수요일. 집중 근무를 하는 날이다. 아침 인사이트 회의는 거를 수 없지! 오늘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권을 보고 온 고요가 발제문을 넣어줬다.
요즘 고요와 나는 위에도 말했듯 자영업을 넘어 사업가가 되고 싶고, 그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일을 해 나가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결정하는 것이 더 낫다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글을 보고 격하게 공감했다.
조이는 스스로의 직무가 여러개라고 생각한다. 때론 마케팅도 하고, 전략도 짜고, 서류 업무도 한다. 그리고 그 모든게 즐겁다. 왜냐면 하나씩 새로운 무기가 장착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고요도 마찬가지다. 그냥 디자이너가 아니라, 스스로를 디자인 씽커(Thinker)라고 말하는 고요는 문제를 디자인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이다. 문제를 시각화하여 정리하는 걸 잘하고, 묶어서 가지쳐주는데도 아주 능하다. 디자인 잘하는 건 더 말할 것도 없고!
앤솔로지 클럽을 하면서 계속 느끼는 건 어떤 하나의 '일'에 스스로를 국한시키는 것보다 나를 성장시켜나가는 게 재밌고 중요하다는 거였다. 그래서 우린 꾸준히 성장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우리의 실패를 편하게 공유하고 싶다.
실패는 부끄럽지 않다. 왜냐면 거기서 배우고, 성장할거니까!
인사이트 회의가 모든 업무의 끝일리 없다. 오전에 바짝하고 투두를 나눈 후 업무를 한다. 고요는 금요일까지 공기업 브로슈어 제작 시안 납기가 있어서 정신이 없고, 조이는 케르 홈페이지 내에 포트폴리오 정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간 수주했던 일들을 제대로 한 데 모아 매력적으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부지런히 바꿔나갔다. 모아보니 쉬지 않고 참 많이도 했더라!
홈페이지에도 바꿨으니 인스타그램에도 올려야하고, 4월 쯤 되면 슬슬 광고도 돌리려고 한다. 우리에게 홈페이지 제작을 맡겼었던 클라이언트에게 후기를 들었는데 우리와 함께하는 작업 과정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진심을 다해 하다보면 다 된다!
목요일 : 주간 업무 끝, 금요일을 위하여!
목요일도 어김없이 인사이트 회의. 고요가 드로우앤드류님 영상과 부자언니 유수진님 유튜브 영상을 추천해줬다. 우리가 필요로하는 수치를 좀 더 명확히 볼 수 있도록 현실 직시하고 플랜을 짜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화요일 회의 때 타이탄의 도구를 보면서 어떤 영역의 수수료를 없앨 수 있을까 계속 고민했었는데 한 가지 분야에서 힌트를 찾게 되어 고요랑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말할 수록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서 좀 더 레퍼런스 서칭을 해보기로 했다. 재밌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우리는 이렇게 수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해나가며 결국 성공을 찾아낼거라 이 모든 여정이 참 즐겁다.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위해 앞으로 최대한 금요일은 프로젝트에 할애하는 시간으로 빼기로 해서 월~목에 집중근무로 모든 걸 끝내려고 한다. 매섭게 집중한 고요는 클라이언트에게 약속한 날보다 하루 빨리 일을 마무리 했고, 조이 역시 목표했던 웹 수정과 포폴을 모두 마쳤다.
하고자 마음먹고, 구체적으로 타임라인을 짜니 안 될 거 없었다. Why Not? 그런 마음으로 더 잘 꾸려나가야겠다.
금요일 : 인사이트 넘치는 회의, 이제 실행만 하면 돼!
화상으로만 하던 인사이트 회의를 만나서 하니 재미와 기쁨이 두 배. 고요와 한 주간 나왔던 아젠다를 정리하고, 오늘의 인사이트를 나눴다.
금요일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앤솔로지 클럽'에만 집중하는 것. 워낙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마구 돌리고 있다보니 자칫 딴 생각하면 잊혀지기 쉽다는 걸 아주 많이 깨달은 3개월이었다.
오늘의 회의를 통해 앤솔로지 클럽의 피봇 방향을 정했다. 도전이 두려울 때, 우리의 이야기를 보고 용기를 얻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슬로건을 정하고 매달 챌린지와 인사이트, 우리의 과정들을 올리기로 했다.
금요일 맞이 함께 멋진 식당에서 끝내주는 밥도 먹었고, 목이 아플 때까지 회의와 실행을 반복했다. 뿌듯하고 즐거운 삶이다!
다음주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다음주부터는 챌린지와 다양한 인사이트도 브런치 & 인스타에 발행하기로 했다. 꼭 지킬테니 여기다가 공언해둔다!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