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사람 되기

by 앤틱
"우리는 혼자가 아니며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이 지구를 위해, 텍사스를 위해, 지난밤 우리의 끼니를 위해 생명을 바친 병아리를 위해, 각자의 어머니를 위해, 고속도로와 나무들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을 친절하게 대할 책임이 있다. 먼저 자신에게 친절할 때에만 세상을 친절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p.135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나는 가족들과,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친구들과, 친구들의 애인과, 이 세상을 떠난 엄마와, 조카들과, 사촌 형과, 이 세상에 태어날 미래의 나의 아이들과, 조카들과, 아이들과, 아르바이트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만날 사람들과, 다양한 존재들과 연결되어 있다.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억지로 힘을 가해 연결되어 있는 줄을 끊어내어도 소용없다. 머리를 쏘지 않으면 죽지 않는 좀비들처럼 다시 연결된다. 좀비보다 더 좀비 같다. 머리를 쏘아도 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네. 그럼 이제 가까이 연결되어 있는 줄을 더 매끈하고 단단하게 만들자. 그렇다면 더 본질적으로 더 다가가자. 연결되어 있는 줄을 살펴보기 전에, 그 줄이 연결되어 있는 나 자신의 몸에 집중하자. 어차피 다른 이들의 몸에는 손이 닿을 수 없으니까, 내 몸을 줄이 잘 붙어 있게끔 보살피자.


또 나의 몸은 내 몸 안의 장기와 연결되어 있다. 대장은, 소장은, 위는, 간은, 쓸개, 췌장은, 그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뇌와 연결되어 있다. 나의 뇌는, 나의 내면과 이어져 있다. 나의 내면은, 내 영혼과 이어져 있다. 내 영혼은, 내 생각과 이어져 있다.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우리를 위해, 떠난 이들을 위해, 도착할 이들을 위해

나는 나에게 친절할 것이다.

그렇게 친절한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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