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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심상
스민 햇살처럼...
-잠시의 휴식을 취하면서
by
최명진
Nov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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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덕분에 나가는 일이 잦은 나,
그 속에서 찾는 휴식은 또 하나의 삶이다.
살아가면서 가끔 이처럼 휴식의 시간이 없다면
얼마나 지치고 힘들까?
기차를 기다리다가
스미는 햇살에 눈을 가늘게 뜨고
틈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도 고와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한다.
시청에 일이 있어 갔다가 잠시 기다리는 틈을 타서
몇 컷을 담았다.
밖은 싸늘하지만
투명 유리를 통해 비춰오는 햇살은
봄에 고양이 잠을 부르듯 부드럽고 감미롭다.
우리네 삶도 이러면 안 될까?
사회라는 울타리가 유리처럼
서로의 어려움을 막아줄 수 있다면
훨씬 더 따스할 텐데...
무거운 주제로 온 탓인지
스미는 다순 햇살에도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힘써 노력하고 알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변화는 오겠지.
저 스미는 햇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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