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첫눈이 소담스럽게 왔다.
그리고 격이 있게 내렸다.
먼저 출근한 남편이 보낸 사진으로
그들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출근을 위해 나갔다가
이끌리는 대로 발길을 돌려 그들을 담았다.
그들은 눈이 추울까?
아님 포근할까?
바라보는 나는 흐뭇한데...
다시 산수유를 찾았다.
눈 속에 어여쁘게 돋보이는 산수유 붉은 열매~~!!
담고 또 담았다.
마음이 흐뭇해질 때까지...
올해의 첫눈이 매너가 있다 느낀 것은
아침엔 눈이 흐뭇하도록 멋지게 내리더니
두어 시간 후엔 햇살이 나면서 풍경을 돋보이는 것이다.
눈을 맞은 풍경들이 더욱 아름답고
여유로워 보이는 것은 나의 심상일까?
투영된 내 마음이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