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만나고 싶다면 이곳으로...
-장태산 자연휴양림
내내 폰에 고정되어 있고
진로를 위한 앞길에 고정되어 있던 내 눈이
잠시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곳에 가면...
그렇게 하늘을 만날 수 있다.
곧디 곧게 하늘을 향해 과감히 의지를 뻗어낸
메타세콰이어의 도전.
그로 인해 나는 그들의 끝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고
잠시 잊고 있었던 하늘을 만났다.
봄 하늘을 난 그렇게 만났다.
안녕~~ 방가방가~~!!!^^
줄지어 선 키다리 메타세콰이어 앞으로
줄지어 이어진 누군가를 기다리는 밴치~~!!!
문득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그 노래...
장재남의 빈 의자~~!!!
빈 의자
장재남(1978년)
서 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의 자리가 돼 드리리다
피곤한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을 편히 쉬게 하리다
두 사람이 와도 괜찮소
세 사람이 와도 괜찮소
외로움에 지친 모든 사람들
무더기로 와도 괜찮소
서 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의 자리가 돼 드리리다.
길 따라 걷다가 메타세콰이어를 보려니
나도 모르게 자꾸 숙여졌던 고개가 도도하게 치켜들어진다.
아~~ 하늘이다.
키다리 메타세콰이어 끝자락으로 보이는 하늘.
참 좋다.
숙임에 익숙해졌던 고개가 이제야 균형을 잡는 듯하다.
감사한 메타세콰이어~~!!!
과중한 업무에 지친 사람들,
언제 하늘을 보았는지 모르는 사람들,
바쁘게 뛰다가 잠시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
모두 이곳으로 오세요.
나무 끝을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만나는 하늘을
맘껏 바라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친 다리를 편히 쉴 수 있는 긴 의자가 있으니까요...
***일이 있어 가게 된 곳,
잠시 여유를 부리며 전 그렇게 하늘과 메타세콰이어를 만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