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맑아지는 노래...!!!

-이런 노래 들어보셨나요?

by 최명진
20160615_135955.jpg
20160615_140019.jpg


사무실 앞 공터에 노오란 꽃,

문을 열고 들어서려다가 발길을 멈췄다.

벌써~~!!!

커다랗게 소담스러운 해바라기가 아닌

귀엽고 앙증맞은 해바라기다.

발을 곧추세워서 찍는 것이 아니라

몸을 낮게 구부려 찍어야 들어오는 작은 해바라기...

그런데도 반가워 그들을 담는다.



20160615_140039.jpg
20160615_140057.jpg



사랑하는 나의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꽃, 해바라기

그 해바라기를 사랑하는 아들 덕분에 해바라기에 빠져버린 여자...

그 뒤로 해바라기만 보면 마치 아들을 만난 냥 어여삐 담는 여자..

그 여자가 바로 나다.

참으로 밝고 환한 꽃이 아니던가.

아들이 이처럼 밝고 환하게 지역사회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가득 담아서 그들을 담는다.



20160615_140105.jpg
20160615_183641.jpg
20160618_100044.jpg


아들에게 내가 담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해바라기예요...!!!"

아들은 기쁘게 소리를 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들에게 묻는다.

"아들, 아들이 좋아하는 꽃은?"

"해바라기예요."

"아들이 좋아하는 동물은?"

"여우예요...(뽀로로에 나오는 '에디'를 너무 사랑하는 까닭에..ㅎㅎㅎ)"

그런 아들이 마냥 이쁘다.

녀석은 누가 보면 금방이라도 군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건장한 고2의 학생인데....

(물론 아들의 장애로 인해 군에서 부를 일은 없다...!!!)



20160618_100051.jpg
20160618_100103.jpg


내친김에 아들이 초등학교 때 누구보다 열심히 듣고 불렀던

노래를 컴퓨터를 통해 찾아봤다.

'백창우'의 아름다운 곡들을...

내가 노래를 틀자마자 아들은 또 다른 해바라기 노래를 찾아서 듣는다.

"더 듣고 싶어요."

하며 몇 번을 반복해서 들으며 행복해하는 아들...

아들의 얼굴에 어느 순간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다...!!!




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벌들이 붙어도 가만히 서 있네.

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해바라기


부억 뒤 문 앞 작은 꽃밭

엄마 키만 한 해바라기

두 송이가 폈다.

머리가 무거워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선생님한테 선생님한테

혼나는 아이 같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