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두 아들과 함께 관람한 창무극 [천명]~♡♡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50주년 특별 기획공연...
비가 내려 혹 공연을 못 볼까 노심초사하며...
월드컵경기장에서 정읍으로 가는 버스 승차~~
다행히 비는 멎었고 너른 유채꽃밭이 우릴 반겼다.
전라북도립국악원과 정읍사국악단, 마당극패 우금치가 만들어낸 감동의 대서사시~~!!
2시간 반의 시간은 순간에 지났고
깊은 감동의 여운이 차가운 밤기운에 젖은
몸에 스며들었다.
도올 선생님도 만나고 우금치의 류기형 연출가님도
만나고, 전봉준역을 맡으신 왕기석 님과도
인증샷~~~!!
야외공연의 웅장함에 빠져 보낸 시간이었다.
창무극 천명~
두 아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데
최고의 시간이었다.
계속 뇌리에 남은 지난겨울의 촛불이
또한 이 시대의 천명이 아니었을까...
한주를 보내고 다시 맞은 휴일인 5월 21일~!!!
보리밭이 보고 싶었는지 고창행을 제안하는 남편,
원래의 목적지는 고창의 청보리밭...
그 외엔 특별한 목적지를 만들지 않았다.
가다가 우연히 발길이 닿는 곳이 또한...
우리의 새로운 목적지에 추가되기 때문이다.
청보리밭에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곳.
"나, 저기에 가보고 싶어..."
정갈한 성곽이 눈에 들어온 까닭이다.
'무안읍성'...
동학농민군이 입성했던 곳이란다.
이런 귀한 인연이 있나?
4월 말 경주에 갔을 때 동학의 발원지인 용담정을 만났고,
지난주엔 창무극 [천명]을 보러 정읍 황토현에 갔었는데,
이번엔 무안읍성을 만나다니...
대단한 감동이었다.
옛일은 시간에 묻히고
우리가 만난 무장읍성은 정갈하고 고즈넉해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휴식을 안겨주었다.
제법 이른 더위에 흐르던 땀은
스치는 바람에 날아가고
고요가 감도는 읍성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다.
고요를 깨는 소리가 있었으니
멀리 정자에서 들려오는 한낮의 두꺼비 합창...
방해하는 이 없으니 그들의 소리를 담았다.
도심의 차 소리에 오염된 귀를 씻을 기회였다.
도깨비 가족이 떠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런 호사를 만날 수 있으니까...♡♡
****고즈넉한 풍경에 스몄던 그들의 소리를 다시 들어본다... 참 좋다...
지난 풍경을 돌아보니 시간은 흘렀지만 그냥 스치기 아쉬워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