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영동 월류봉

-마음이 통하니 더욱 사랑스럽다.

by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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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했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싶은 순간.

가족 드라이브를 제안하고 나니

남편이 내게 하는 말,

"영동 월류봉 갈까>"
"어쩜, 우린 잘 통하네... 머릿속으로 그곳을 생각했는데..."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서로의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통했다는 반가움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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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날에 터널을 통과할 즈음,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내리꽂는 빗줄기...

때가 때인지라 반갑고 고맙게 맞았다.

월류봉에 도착하니

우산을 받칠 정도로 새색시 같은 비가

우리를 맞았다.

꽃 진 자리에 초록과 함께

짙푸른 청춘 열매들이 매력을 발산...

바라보는 아지매 맘도 콩닥콩닥~~!!

언제쯤 월류봉에 앉아

시 한 수 읊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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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의 매력은 다음을 기약케 한다는 것,

월류봉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가 된 선미식당으로 고고고....

다행히 이번엔 먹을 수 있었다.

(예전엔 왔다가 음식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되돌아왔었다.)

짬뽕, 탕수육은 담백한 맛으로 우리를 맞았다.

그 와중에 더위의 노동이 고되셨는지

영업 종료를 내거는 어르신.

멀리서 온다는 손님의 전화

차마 거절하지 못하시고 맞을 준비를 하신다.

욕심 내지 않고 일을 하시는 어르신 내외분.

그 모습도 음식만큼이나 담백하고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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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시간은 참 좋다.

잠시라도 훌쩍 떠날 수 있어서 좋고,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 즐기고 싶다.

저 6월의 농익은 청춘의 열매처럼...


2017.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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