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이 지났다..!!!
-지난한 여름과 함께하며...
난 여름이 싫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더위가 싫다.
싫은 게 아니라 무섭다...(횡설수설)...
올해 우연한 기회로 에어컨이 집에 들어와
내 숨통에 인공호흡을 해주고 있으니
인연을 만들어준 언니께 감사드린다.
옥수수가 익었다는 엄마 전화에
시골집에 갔다.
덕분에 맛난 옥수수도 먹고
잘 커가는 으름도 만났다.
시절을 잊고 있던 내게 중복임을
확인시켜준 동생내외의 방문 덕분에
맛난 삼계탕도 먹으며 시간을 즐겼다.
내친김에 부모님과 무창포까지 드라이브...
어제의 시골집은 그나마 견딜만 했는데
앞으로의 더위는 어찌 견딜지 걱정이다.
나만큼 더위를 힘들어하는 엄마는
늘 밖에 계시는 시간이 많으니...
이제 중복이 지났으니 말복이 지나길
기다려야겠지.
조금 시원하면 괜찮던 머리와 배가
온도차를 민감하게 느끼며 나를 조종한다.
가뜩이나 무거운 몸에 철을 매단 느낌이다.
오늘도 혼자 몸 컨디션과 씨름 중이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 하였거늘...
올 여름의 목표는 '여름 잘 나기'이다.
3대로 이어진 더위와의 전쟁...
살아남자~~!!!
***불볕더위에 세차하는 연리지 직원들이 그래서 더욱 눈에 밟힌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