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혈

***꽃무릇에 기대어...

by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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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디붉은 혈흔들이

청명한 하늘 아래 흩뿌려졌다.

만날래야 만날 수 없는 운명의 장난.

어찌 아니 토하리오...


그대 걸음걸음에

차마 이루지 못한 꿈들의 혈흔이

초록의 융단에 흩어졌다.

토해내지 못했던 응어리진 속마음...

꽃무릇 벗하여 실핏줄처럼 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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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수덕여관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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