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에 기대어...
붉디붉은 혈흔들이
청명한 하늘 아래 흩뿌려졌다.
만날래야 만날 수 없는 운명의 장난.
어찌 아니 토하리오...
그대 걸음걸음에
차마 이루지 못한 꿈들의 혈흔이
초록의 융단에 흩어졌다.
토해내지 못했던 응어리진 속마음...
꽃무릇 벗하여 실핏줄처럼 터져버렸다.
#수덕사
#수덕여관
#꽃무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