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속동갯벌체험마을과 서산 간월도 간월암
ㅎㅎ 늦었다...
겨울바다 석양을 보는 것이 목표였는데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가는 길에 일몰을 만났다.
아쉬운 대로 홍성 속동 갯벌체험마을에 갔지...
일몰 후의 시야는 가로등이 대체하지...
인공의 빛이 주는 또 다른 세계...
채 녹지 않은 눈은 파지직파지직 바튼 소리를 내고
간헐적으로 흩날리는 눈발이 여유롭다.
두 아들 다니던 어린이집, 우리가 살던 아파트...
일몰 후 우린 우리의 추억을 밟고 있었지.
너무도 자연스럽게 발길이 닿은 서산 간월도...
이미 어둠이 내린 간월암엔 들어갈 수 없어도
그 설경의 실루엣은 담을 수 있었지.
트인 시야가 아닌 어슴프레한 실루엣이 좋다.
보여지는 모든 것이 다가 아니듯
가려진 부분 때문에 생각이 생각을 낳는다는 느낌~!!!
먹고팠던 밴댕이찌개는 시간상 패스하고
눈에 들어온 부대찌개 감자탕집에 갔는데 대박이다.
소세지찜 감자탕이라...
사브작사브작 성글게 내리는 눈발을 바라보며
진하고 얼큰한 국물을 넘기니 너무도 행복하다.
일몰~~~
그 너머엔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그 세상을 만나는 건 또 다른 나의 의지~~♡♡♡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