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의 공유... [책은 도끼다]

울림의 공유에 공감하며 끄적끄적~~!!

by 최명진

'인간에게는 공유의 본능이 있다. 울림을 공유하고 싶다.'

퇴근할 때 나를 당겼던 석류
아들과 함께 했던 주말농장을 떠올리게 하는 아파트 텃밭

박웅현 님의 [책은 도끼다] 저자의 말에 나오는 글이다.

백배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다가 순간 물음표..

더불어 함께 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공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공감하지 않으면 그 다름이, 이상함이, 낯섦이

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유는?

울림을 공유한다는 것... 이것이 공감에 다가서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책을 좋아하지만 그 깊이를 잘 모른다.

늘 끼고 있지만 그렇다고 늘 읽지는 않는다.

읽고는 있지만 그 내용을 정확히 모르고 의도를 잘

파악했다고 자신하기엔 주저함이 앞선다.

다만,

내게 각인되는 부분, 다시 한번 보고 싶고 다른 사람과

나누고픈 곳엔 여지없이 형광펜을 쓰거나 밑줄을 친다.

다양한 매개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보고

듣는다. 그것으로 때론 위안을 삼기도 하고, 때론

아, 그렇구나를 연발하기도 한다.

공유의 힘은 무엇일까?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한 든든함과 연대감,

비슷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느끼는 이질감,

때론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반란,

모두가 같지 않음을 확인하는 두려움과 설렘.

나의 울림이 모두에게 울림이 될 수 없음을 확인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유를 통해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키치'라는 말이 무척 의미있게 새겨졌다

읽었던 책에 대해서는 독서를 회상하기도 하고,

작가를 통해 새롭게 인연을 맺은 책에 대해서는

다음을 기약한다.

특히 김훈과 이철수 님의 책은 곱씹어 보고픈 생각이

들어 다시 새기는 중.

책은 참 좋다.

애써 가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고,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 행복을 느낄 수도 있고,

가보지 못한 과거나 미래를 가볼 수 있으니

이 첨단의 시대를 뛰어넘는 능력의 보유자이다.

비록 아는 만큼 보인다고...

얕아도 좋다.

내 그릇만큼 즐길 터이다.


- -올해의 11번째 책, [책은 도끼다]를 덮으며...

퇴근해서 만난 아파트 텃밭 풍경~♡♡
마트에서 만난 반가운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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