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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진 Jun 25. 2023

논산 채운면 야화리 해바라기축제에 다녀왔다.

정갈한 마을의 고운 풍경을 선물합니다~~♡♡♡



해바라기축제가 있단다.

무척 더운 날씨가 예고되고, 걸음은 엉거주춤.

그래도 만나러 가야지.

어렸을 적 울 아들 최애 꽃이었던 해바라기.

엄마를 해바라기 마니아  만들어놓고 아들은

이제 별다른 감흥이 없는 듯하다.

그래도 인연을 맺었으니 이어보자고~~!!!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 해바라기축제~~!!

작년에도 교육차 갔다가 만났던 곳이다.

정갈하고 고즈넉한 마을이 참 마음에 들었었지.

이번엔 남편의 제안으로 잊지 않고 찾으니 좋았다.

코로나가 지난 후의 축제는 더욱 정성스럽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해바라기에 반했다가 하늘을 향해 오르는

오렌지빛 능소화에 마음을 빼앗겼다.



정성스럽게 그려진 벽화와 인증샷을 위한 거울.

작은 마을이지만 사랑스럽다.

햇살이 어찌나 따가운지...

고맙게도 바람이 불어주어서 즐길 수 있었다.

노랗고 큰 해바라기, 곱디고운 능소화, 백일홍, 접시꽃...

하늘이 예술인 것은 그 모든 꽃을 가장 아름답게

안아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솟대와 장승의 어우러짐이 주는 정겨움도 좋았다.



먹거리장터 하나 없는 해바라기 축제.

온전히 정갈한 마을을 발품 팔며 돌면 그만이다.

벽화와 꽃이, 솟대와 장승이, 정갈하고 고요한 마을이

그 자체로 가슴으로 스미는 시간이었다.

더운 날이지만 한 번쯤 고운 인연 맺길 바라는 마음.♡♡

덕분에 내 맘은 해바라기 미소가 환하게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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