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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진 Sep 19. 2023

참 아름다운 신화의 시간을 건너.. 우은정 작가전

귀한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제주 여행 중 귀한 소식을 접했다.

우은정 작가님의 전시회가 있다는 것이다.

작가님이 친히 브런치를 통해 소식을 전해주신 거였다.

제일 바쁜 한 주인데  어쩌지 싶었다.

결국 마지막날이 휴일이니 이때 방문하기로 결정.

설레는 맘으로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으로 향했다.



몇 해 전 우연히 작가님의 작품전시회에 갔다가

작가님의 그림에 반해 검색을 했었다.

그 뒤로 작가님의 그림에 쓰인 그 푸른빛 앓이를 하며

삶의 순간순간에  작가님의 그림과 짧은 글들이

떠올라 되뇌곤 했다.

그 인연이 이어져 작년에도 작가님의 전시회 소식을

접해서 다녀왔었다.

그 인연으로 올해는 작가님의 [바람의 곁에 바람으로

서서]란 책을 올해 첫 책으로 선정해 읽었던 기억.



그림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작가님의 시선과 터치와

감성이 너무 좋다.

그림에 간단히 써놓은 그 언어들이 좋다.

푸른빛이 그렇게 다양한 줄을 몰랐다가

어제 작가님의 말씀으로 색감에 따른 이름과 느낌을

전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프러시안블루에 빠졌다  했더니 울트라마린블루에

대해서도 친히 설명을 해주셨다.



다양한 색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과 내용이

스민 작품들을 천천히 반복해서 감상했다.

이런 시간이 참 좋다.

많은 시간을 길에서 지내시며 만나는 감성들이

그림으로 글로 녹아진 그 표현들이 참 좋다.

감상을 마치고 인사하고 나오니 작가님은 우리가

떠날 때까지 배웅을 하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

작가님의 다음 신화의 시간을 기다리며

귀한 인연을 이어 주심에 감사와 행복을 기원해 본다.


#우은정작가

#참_아름다운_신화의_시간을_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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