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명진 Sep 17. 2023

우연한 인연... 이런 만남도 있구나.

단재 신채호선생 생가지에서...

인권지킴이단 회의를 하고 돌아오는 길.

비가 촉촉이 내려 온통 싱그러운 풍경.

잠시 차를 멈추고 싱그러운 그들을 담았다.

이름을 알면 예쁘게 불러주고 싶은데...

그래도 귀한 인연이니 일단 어여쁘게 담았다.

이곳에 오면 잠시라도 들리게 되는 신채호선생 생가지.

잠시라도 산책을 하고 나면 위안이 된다.


오후 일정을 위해 무궁화를 담은 뒤 이동하려는데

"잠깐 설명해 드릴까요?"

해설사분이 인사를 건넸다.

다음 일정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아요. 짧게

부탁드릴게요."

당신도 소심해서 먼저 말을 붙이지 않는데 무궁화를

찍고, 작은 꽃들을 담는 모습을 보고 말을 붙이셨다고...

덕분에 안내받고, 취향이 비슷하다며 주변의

작은 꽃들에 대한 안내까지 받았다.



무궁화를 말린 차가 히비스커스라는 것도...

야생화로 통칭된 작은 꽃들의 이름도 불러주고...

야생화에 대한 공감대에서 삶의 이야기로 이동.

이런 우연도 있구나 싶었다.

그렇게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훅~!!!

점심시간은 그렇게 소중한 인연으로 대체.

다음에도 혹 인연이 닿는다면 뵙기로 하고 돌아섰다.



전혀 모르는 사이임에도 가만 지켜보면 그 사람의

관심사를 알 수 있다.

해설사님 말씀이 왠지 공감대가 있는 것 같아

말을 붙였고.. 역시나 통했다고 하셨다.

비록 배는 고팠지만 그 시간은 정말 소중했다.

밤까지 이어진 일정에 선물 같은 휴식시간이라고나

할까?  우연히 또 뵙길...

그나저나 비까지 금강의 수위를 높이지 않길~~!!!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그곳에 가게 된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